김부겸 국무총리 “한국 과학기술 투자 100조 원 시대, 정부·민간 합동의 힘”

[산업일보]
첨단 기술의 패권을 잡기 위해 세계 각국이 과학기술 육성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한국 정부도 22일 기술 주권 확보와 육성을 위해 인공지능, 5G·6G 등 필수전략기술 10개를 지정했다.

이날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2021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이하 과학대전) 개막식에 참석한 김부겸 국무총리는 “올해 대한민국은 과학기술 R&D 투자 100조 원 시대를 열었다. 이는 정부와 민간이 함께 꾸준히 노력해 일군 성과”라며 과학기술 분야에 힘을 실었다.

김 총리는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한 10대 국가 필수전략기술에 대해 언급한 뒤, “도전과 실패를 통해 과학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국 역시 과학기술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김 총리 축사 이후 열린 과학대전의 포상 수여식에서는 김윤호 포항공과대학교 교수를 비롯한 4명이 2021 한국과학·공학자상을, 김영진 한국과학기술원 교수를 포함한 4명이 2021 젊은과학자상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한국과학창의재단·한국연구재단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출연연·대학·기업 등 연구기관 및 과학문화 단체 130여 개 기관이 ▲국가필수전략기술관 ▲연구개발관 ▲과학문화관 등으로 구성해 참가했다.

국가필수전략기술관에서는 인공지능, 5G·6G, 첨단바이오,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수소, 첨단로봇·제조, 양자, 우주·항공, 사이버 보안 10가지의 기술을 살펴볼 수 있다.

연구개발관에서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탄소중립 기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바이오·헬스 기술, 우주개발, 미래수송, 첨단소재 등의 다양한 연구성과를 소개한다.

과학문화관에서는 과학학습 체험, 과학강연쇼, 과학실험공연과 함께 과학기술분야 출연연의 채용 상담회, 4대 과학기술원의 입학상담회 등을 만날 수 있다.

이외에도 포스트 코로나 공동포럼, 기술패권경쟁시대 한국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포럼, 기초연구포럼, 수소포럼 등 관련 분야 전문가와 함께하는 온라인 포럼·세미나를 진행한다.

한편, 과학대전은 정부의 방역강화 지침에 따라 접종증명‧음성확인제(방역패스)를 도입했으며, 사전예약제 운영 및 입장 시 문진표 제출, 관람객 인원제한(6㎡당 1명) 방침을 정해 선별 입장토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