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몰드] “글로벌 적층제조시장의 무게 중심 '양산' 분야로 옮겨가”

[산업일보]
“3D프린터(적층제조장비)는 지난 30년 동안 프로토타입, 즉 시제품을 만드는 용도로 많이 사용돼 왔다. 하지만 이제는 글로벌 적층제조시장의 무게 중심이 양산 분야로 옮겨가고 있다.”

베드 나라얀(Ved Narayan) 마크포지드(Markforged) 아시아태평양 사장은 최근 적층제조 시장 동향에 대해 이 같이 분석했다.

국제금형 및 관련기기전(INTERMOLD KOREA 2023, 이하 인터몰드)에 참가한 마크포지드(Markforged) 코리아 부스에서 만난 나라얀 사장은 관련 시장의 움직임에 대응해 양산에 적합한 3D 프리터를 이번 전시회에 소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인터몰드 2023에서 마크포지드 코리아는 양산을 위한 바인더 젯(Binder Jetting) 금속 프린터 PX100를 비롯해 FX20, 마크투(Mark two), 연속 섬유 및 복합재료 프린터 X7, 메탈엑스(Metal X) 등을 선보였다.

나라얀 사장은 “FX20은 대형 3D 프린터로 울템(Ultem) 등의 복합소재를 가지고 연속섬유 강화 프린팅이 가능해 국방·항공, 반도체 등의 산업 분야에서 활용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PX100의 경우 세계 1위 금속분말 제조기업인 스웨덴 회가네스(Höganäs)의 금속 3D 프린터 ‘디지털 메탈(Digital Metal)’을 지난해 인수 후 장비 내부의 노즐 등을 업그레이드해서 출시한 바이더젯 3D프린터“라며, 이전보다 강력한 성능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반적인 금속 프린터의 경우 속도가 느린데 PX100은 고속 작업이 가능해 산업 분야의 양산용으로 적합한 제품으로, 자동차, 의료 등의 시장 도입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나라얀 사장은 양산 제품을 생산하는데 적합한 솔루션이 준비된 만큼 올해 관련 제품의 시장도입 확대를 위해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14일부터 18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하는 인터몰드 2023은 국제플라스틱‧고무산업전시회(KOPLAS : Korea International Plastics‧Rubber Show, 코플라스)과 동시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