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2일] 트럼프 당선 이후 미·중 갈등 우려로 Copper 가격 하락(LME Daily)

[산업일보]
달러 강세 지속으로 원자재 가격 압박

12일 비철금속 시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매파적 내각 인선 소식으로 인해 미·중 갈등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대부분의 품목이 하락 마감했다.

연말이 가까워짐에 따라 중국을 포함한 비철금속 수요가 감소하는 계절적 요인에 더해 정치적 이슈가 비철금속 가격에 압박을 가하는 상황이다.

트럼프 당선인이 강력한 매파로 알려진 Marco Rubio 상원의원을 국무장관으로 임명할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Rubio 상원의원은 중국에 대한 강경한 정책을 지지해 왔으며, 트럼프 당선인의 이러한 내각 인선이 미·중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Panmure Liberum의 원자재 수장 Tom Price는 트럼프 당선인이 중국을 겨냥한 관세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며, 이는 이미 불안한 중국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전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 로레타 메스터는 유럽의 한 컨퍼런스에서 금리 인하 속도가 둔화될 수 있다고 발언했다. 메스터 전 총재는 현재 시장이 보여주는 움직임이 타당하다며, 트럼프 당선이 금리 인하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연준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재정 정책이 금리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사항은 내년까지 나오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인상 정책은 미국 내 물가 상승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이는 금리 인하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13일 비철금속 시장은 미·중 갈등 이슈와 함께 강세를 이어가는 달러 움직임을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펀드들이 매수 포지션을 정리하면서 주요 기술적 지지선이 붕괴된 비철금속 가격이 어느 지점에서 지지선을 형성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자료 :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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