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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이동 후 무슨 일을 할 것인가”, 뉴빌리티가 그리는 피지컬 AI 미래
김대은 기자|kde125@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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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이동 후 무슨 일을 할 것인가”, 뉴빌리티가 그리는 피지컬 AI 미래

자율주행 넘어 실제 업무 수행으로…‘공간지능’ 기반 로봇 서비스 확장

기사입력 2026-09-29 16:5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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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이동 후 무슨 일을 할 것인가”, 뉴빌리티가 그리는 피지컬 AI 미래
뉴빌리티 강기혁 대표

[산업일보]
“로봇이 잘 이동하는 것을 넘어, 공간을 이해하고 하나의 업무를 끝까지 수행할 수 있는 ‘피지컬 AI(물리 인공지능)’ 상용화 가능성을 증명하고자 한다”

로보틱스 기업 뉴빌리티(NEUBILITY)의 강기혁 대표는 서울 성동구 KT&G 상상플래닛에서 29일 개최한 첫 미디어 프리뷰 행사 ‘Billi: The First Look’에서 하이브리드 휴머노이드 로봇 ‘빌리(Billi)’를 공개하며 로봇으로 구현해 나갈 회사의 비전을 소개했다.

그는 “뉴빌리티는 로봇 지능을 통해 일상생활을 혁신하는 기업”이라며 “일상생활로 로봇이 빠르게 진입하기 위해선 인간 중심으로 설계된, 현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공간에 로봇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뉴빌리티는 사업·고객 중심으로 로봇 서비스를 설계해 왔으며, 빠르게 로봇을 출시(Deploy)하고 서비스를 개선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전개해 왔다”라고 덧붙였다.
“로봇, 이동 후 무슨 일을 할 것인가”, 뉴빌리티가 그리는 피지컬 AI 미래
뉴빌리티의 자율주행 로봇 ‘뉴비(Neubi)’

이러한 전략 덕분에 자율주행 로봇 ‘뉴비(Neubi)’가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해졌다며 “로봇 운영을 연구실이나 통제된 환경에 국한하지 않고, 대중의 생활 환경에 내보내 왔기 때문으로 생각한다”라고 언급했다.

강 대표는 “뉴빌리티는 로봇이 스스로 이동하는 자율주행 기술에서 출발했지만, 막상 현장에서는 이동 다음의 임무를 수행해야 했다”라고 짚었다. 목적지까지 물건을 배송했으면 고객에게 전달해야 했고, 순찰은 정해진 경로 주행을 넘어 주변 상황을 인지하고 적절한 대응이 요구되면서 ‘이동하는 로봇’에서 ‘실제 일을 하는 로봇’으로 확장됐다는 것이다.

강기혁 대표는 “뉴빌리티는 150개 이상의 서비스 현장에서 400대의 로봇을 운영·배치했으며, 누적 14만㎞ 이상의 자율주행 경험을 축적하면서 연간 약 1억 4천500만 건의 시간·공간 인지 데이터가 생산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숫자보다 데이터가 만들어진 조건이 중요하다며, 사람·차량·물건·장애물·공간 구조·예외 상황 등 로봇이 실제 업무를 수행하면서 쌓은 ‘현장 경험’을 강조했다.
“로봇, 이동 후 무슨 일을 할 것인가”, 뉴빌리티가 그리는 피지컬 AI 미래
‘Billi: The First Look’ 전경

그는 “현장 경험은 피지컬 AI 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다른 가치로 보이기 시작했다”라며 “축적해 온 공간 주행 경험에 조작 경험을 합쳐 하나의 추론 모델을 학습하면서 공간에 대한 이해도를 확장해 나가고 있으며, 이러한 ‘공간지능’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강 대표는 물건 하나를 집는 일이 손의 움직임만으로 끝나지 않는다고 했다. 대상과 공간의 관계를 이해하고 어디까지 접근해야 할지 판단한 뒤 위치와 자세를 만들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뉴빌리티가 그동안 ‘어디로 가야 하는가’를 해결해 왔다면 앞으로는 ‘도착한 뒤 무엇을 하는가’까지 풀겠다는 것이 다음 목표이며, 이를 지금의 기술로 구축한 하이브리드 휴머노이드 폼펙터가 빌리라고 제시했다.

강기혁 대표는 “뉴빌리티는 휴머노이드 그 자체가 아니라, 사람이 일하는 공간 안에서 이동과 조작을 연결해서 제조·물류와 같은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로봇을 지향한다”라며 “범용 로봇의 완성을 기다리기보다,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이동과 조작 임무 수행을 먼저 연결해 피지컬 AI 상용화 가능성을 현장에서 증명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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