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모터 전문 기업인 이플로우(EFLOW)가 ‘스마트라이프위크 2026(Smart Life Week, SLW 2026)’에서 로봇 액추에이터용 AFPM(Axial Flux Permanent Magnet) 모터를 선보였다. SLW 2026은 8일 폐막한다.
기존의 RFPM(Radial Flux Permanent Magnet) 모터는 주로 영구자석으로 이뤄진 회전자를 코일이 감긴 고정자가 감싸고 있는 형태로 전자장이 원주 방향으로 형성된다.
AFPM 모터는 팬케이크처럼 고정자를 회전자가 덮는 구조를 통해 전자장이 축 방향으로 발생하고, 표면적이 넓어지는 기술이다. RFPM 방식과 동일한 크기 기준으로 토크는 2배가량 높이고 무게는 절반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플로우는 독일 원천기술 기업으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모빌리티 분야에서 13년째 활용하고 있으며, 약 2년 전 국내 대기업의 제안을 받아 로봇 산업으로도 사업 분야를 넓혔다. 로봇 관절에 쓰이는 회전 액추에이터에 적용하면 경량화·소형화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플로우 윤수한 대표는 “내년 초 외경 100mm 규격의 양산 시제품 수출이 예정돼 있다”라며 “현재 시중의 휴머노이드 로봇에 적용된 액추에이터에 들어가는 모터 출력이 1.5 N·m/kg(뉴턴미터 퍼 킬로그램) 수준인데 반해, 양산 시제품의 출력은 3.5 N·m/kg이며 내년 하반기에는 5 N·m/kg의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로봇 분야를 비롯해 모터를 향한 시장의 요구는 크기를 줄이면서 출력은 유지하거나 더 높아져야 한다는 것”이라며 AFPM 기술이 이러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개발한 AFPM 모터 구조와 노하우를 소개하고 있다”라며 “AFPM 기술이 어렵다는 선입견이 있어 전 세계 기준으로도 시장이 작은 규모라, 이러한 기술 소개를 통해 공급망을 넓히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