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액상 소재를 정밀하게 도포하는 제조공정에서는 일정한 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온도와 습도 등 작업 환경은 물론 설비 상태와 액상 자체의 특성에 따라 도포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13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KES 2026(한국전자전)의 참가기업인 팩토릭스는 액상 취급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변수를 인공지능(AI)으로 학습하고, 도포량을 자동 보정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팩토릭스는 액상 정밀 도포 장비인 디스펜서와 관련 시스템을 시장에 공급하고 있으며, 액상 취급 과정에서 발생하는 변수를 줄이기 위해 충진기와 탈포기 등 관련 장비도 함께 취급한다.
전제열 팩토릭스 팀장은 “환경적·기계적 요인과 액상 자체의 특성을 AI로 학습한 뒤 자동 보정을 통해 일정한 양이 지속적으로 나오도록 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생산 효율을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AI 적용 사례로는 바이오 분야를 들었다. 전 팀장에 따르면 바이오 시약은 단백질을 주성분으로 하는 경우가 많아 온도와 습도 등의 영향을 받는다. 극소량을 분사할 때는 증발 문제도 발생할 수 있어 환경 조건을 관리해야 한다.
팩토릭스는 실제 도포량이 설정값과 일치하는지를 판별하는 기능에도 AI를 적용하고 있다. 전 팀장은 “미세한 양을 분사하는 공정에서는 도포 결과를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며 “AI를 활용해 기준 충족 여부를 판별하는 기능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AI 자동 보정 디스펜서와 시스템은 자사의 독자적인 기술이며 관련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팩토릭스는 바이오와 자동차, 전기·전자, 화학, 항공우주 등 액상을 취급하는 제조공정을 적용 대상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