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머신비전 시스템·솔루션 전문 기업인 비스텍(VISTECH)이 ‘KES 2026(제57회 한국전자전)’에서 인공지능(AI) 비전 검사 데모를 선보였다. 전시는 서울 코엑스(COEX)에서 13일부터 16일까지 열린다.
비스텍은 주로 검사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소형 PC인 라즈베리파이(Raspberry Pi)에서도 구동할 수 있도록 AI 분석 모델을 경량화했다.
기업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기존 비전 검사는 양품과 불량품 이미지를 1만 장가량 학습시켜야 활용이 가능했다. 모든 불량 유형을 일일이 입력시켜야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양품 이미지 100장과 불량품 이미지 100장 정도만 있으면 AI가 양품과 불량을 스스로 판단할 수 있게 됐다.
비스텍이 마련한 비정형 검사 데모에서는 협동로봇에 부착된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에서 구멍이 뚫려 있으면 정상, 없으면 불량으로 판정하며 결과를 확률로 표시했다.
관계자는 “컨베이어 벨트 고속 검사에도 적용할 수 있으며, 검사 속도는 최대 100ms(밀리초) 수준으로 1초에 약 3개를 처리할 수 있다”라며 “아직 맨눈으로 품질을 검사하는 현장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으며, 기존 라인의 변경 없이 설치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차별화 포인트로는 가격 경쟁력을 짚었다. 그는 “AI에 요청하면 프로그램까지 만들어주는 시대다 보니 기술 자체만으로 차별화하기는 어렵다”라며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시장에 솔루션을 빠르게 보급해 고객사를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업그레이드와 반복 거래를 이어가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