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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넥신(Kinexin), 야쇼부미(Yashobhoomi) 기반으로 한국 기업 현지 진출 지원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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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넥신(Kinexin), 야쇼부미(Yashobhoomi) 기반으로 한국 기업 현지 진출 지원

12만㎡ 규모 전시·컨벤션 시설 운영…제조·AI 등 산업별 국제행사 유치 추진

기사입력 2026-10-14 17: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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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넥신(Kinexin), 야쇼부미(Yashobhoomi) 기반으로 한국 기업 현지 진출 지원
야쇼부미(Yashobhoomi) 로드쇼가 14일 킨텍스에서 열렸다


[산업일보]
인도가 제조업 육성과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면서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전시·컨벤션 플랫폼의 역할도 주목받고 있다. 인도 뉴델리에 위치한 야쇼부미(Yashobhoomi) 전시·컨벤션 센터의 운영을 위해 킨텍스와 메쎄이상이 공동으로 설립한 키넥신(Kinexin)은 국제 전시회와 컨벤션을 유치하고 있으며,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정형필 키넥신 컨벤션 매니지먼트 CEO는 14일 킨텍스에서 열린 야쇼부미 로드쇼에서 전시산업의 발전 과정과 야쇼부미의 시설·운영 현황, 인도의 산업정책에 따른 전시·컨벤션 시장의 기회를 소개했다.

정 CEO의 설명에 따르면, 야쇼부미는 인도 정부가 조성한 국영 전시·컨벤션 시설로 킨텍스와 메쎄이상이 공동 출자한 키넥신 컨벤션 매니지먼트가 운영을 맡고 있다.

정 CEO는 “킨텍스의 운영 노하우를 인도 현지에 접목하고 있다”며 “시설 운영뿐 아니라 국제행사 유치와 행사 콘텐츠 확보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야쇼부미의 개발 부지는 약 100만㎡ 규모다. 현재 운영 중인 1단계 시설은 7층 규모의 컨벤션 센터와 2개의 전시홀로 구성되며, 전시·컨벤션 공간은 약 12만㎡에 달한다. 전시홀은 분할 운영이 가능해 여러 전문 전시회를 동시에 개최할 수 있다. 컨벤션 센터에는 약 6천 석 규모의 오디토리움과 3천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그랜드볼룸이 마련돼 있다.

정 CEO는 시설 규모뿐 아니라 접근성과 활용성을 주요 요소로 꼽았다. 그는 “뉴델리 국제공항에서 약 5㎞ 떨어져 있고, 지하철역에서 나오면 약 50m 거리에 전시장 입구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시장 반경 약 15㎞ 안에는 4·5성급 호텔을 중심으로 1만 개의 객실 규모로 마련돼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 시설 확장도 계획돼 있다. 정 CEO는 추가 전시장 개발과 함께 상업시설, 호텔, 2만 석 규모의 아레나 조성 계획을 소개했다. 발표에 따르면 2단계 개발은 2027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국제 네트워크 활용해 행사 유치·육성

키넥신(Kinexin), 야쇼부미(Yashobhoomi) 기반으로 한국 기업 현지 진출 지원
정형필 키넥신(Kinexin) CEO


키넥신의 야쇼부미 운영 전략은 전시시설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국제 전시회와 컨벤션 콘텐츠를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정 CEO는 글로벌 전시 주최자와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제행사를 유치하고, 성장 가능성이 있는 행사를 현지 시장에 안착시키는 방식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설을 운영하는 것은 현지 사업자들도 할 수 있다”며 “우리의 강점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시장에 콘텐츠를 넣고, 다른 전시장과 차별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행사를 단순히 유치하는 것을 넘어 현지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운영 전략의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발표에 따르면 야쇼부미에서는 반도체와 정보통신, 제약 분야의 국제 전시회가 개최되고 있다. 국제 컨벤션과 학술행사도 유치하고 있으며, 인도 모바일 콩그레스는 초기 약 1만5천 명 규모에서 약 4만5천 명 규모로 성장했다.

정 CEO는 이러한 행사 육성 방식을 ‘인큐베이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작은 행사를 가지고 와서 세 배, 네 배로 키우는 전략”이라며 행사 기획과 홍보, 적정한 가격 책정 등을 통해 새로운 전시회가 현지 시장에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한국 기업의 인도 진출을 위한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킨텍스는 2024년에 한·인도 산업전인 코인덱스(KoINDEX)를 개최했으며, 올해 2회째 행사를 열었다. 정 CEO는 해당 행사가 참가 기업의 현지 바이어 발굴과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는 통로로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 산업정책과 연계한 전시 분야 발굴

정 CEO는 인도 시장에 진출하려는 기업이 현지 산업정책과 시장 특성을 함께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도의 인구 구조와 디지털 인프라, 제조업 육성 정책은 사업 기회를 검토할 때 고려할 요소지만, 실제 전시회 성과를 확보하려면 분야별 수요와 참가 기업을 발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제조업과 공급망 분야는 주요 검토 대상으로 제시됐다. 부품 조달부터 조립, 물류, 수출까지 공급망 전반에서 전시회 기회를 발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기업의 생산기지 다변화와 인도 내 제조시설 확대 흐름에 맞춰 관련 기술과 기업을 연결하는 행사 수요를 모색하고 있다.

AI와 디지털 기술도 주요 분야다. 정 CEO는 “인도는 AI 붐이 일고 있으며, 모든 분야의 전시회에 AI 존을 만드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AI 전문 전시회뿐 아니라 제조·의료·에너지 등 다른 산업 행사에서도 관련 기술을 다룰 수 있다는 취지다.

키넥신(Kinexin), 야쇼부미(Yashobhoomi) 기반으로 한국 기업 현지 진출 지원
이민우 킨텍스 대표이사


한편, 이민우 킨텍스 대표는 환영사에서 인도 시장의 성장과 전시산업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전시장을 운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 기업이 설 무대를 우리 손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한국 기업의 인도 진출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야쇼부미는 대규모 전시 인프라와 국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제행사 유치와 현지 행사 육성을 병행하고 있다. 인도의 산업정책과 연계한 전시 분야 발굴을 통해 한국 기업이 현지 시장과 접점을 넓힐 수 있을지, 이를 실제 사업 성과로 연결할 수 있을지가 향후 운영의 주요 과제가 될 전망이다.

키넥신(Kinexin), 야쇼부미(Yashobhoomi) 기반으로 한국 기업 현지 진출 지원
이날 행사에서 정형필 키넥신 CEO는 석탑산업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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