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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그리퍼, 단순 이송 넘어 ‘손안에서의 조작’으로
김대은 기자|kde125@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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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그리퍼, 단순 이송 넘어 ‘손안에서의 조작’으로

테솔로, 관절별 피드백 데이터부터 AI 기반 파지 자세 생성·시뮬레이터 학습 지원

기사입력 2026-10-20 18: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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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그리퍼, 단순 이송 넘어 ‘손안에서의 조작’으로
테솔로 류우석 CTO

[산업일보]
피지컬 AI(물리 인공지능) 기술의 확산으로 로봇 활용 범위가 비정형 환경으로 넓어지면서, 정형화된 제조·물류 환경에 주로 쓰이던 그리퍼에도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기능이 요구되고 있다.

다관절 로봇 핸드 전문 기업 ㈜테솔로(TESOLLO)의 류우석 CTO는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이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 20일 개최한 ‘VLA에서 RFM·월드모델 까지 피지컬 AI 로봇 기술과 산업 적용’ 세미나에 연사로 나서 로봇 핸드 및 그리퍼의 기술 동향을 소개했다.

테솔로는 2019년 설립 이후 다관절 로봇 그리퍼 및 핸드를 전문적으로 개발해 왔다. 관절 모듈화를 통해 1지~5지의 다양한 산업용 제품군을 구성했으며, 올해 3월에는 휴머노이드 향 제품으로 20 자유도를 유지하면서도 무게를 880g으로 대폭 줄인 로봇 핸드를 선보였다.

류 CTO의 설명에 따르면, 2025년 피지컬 AI 개념이 등장하면서 제조 및 서비스업에서 사람의 형태를 한 휴머노이드 로봇이 적용되기 시작했으며, 대기업과 빅테크 중심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또 단순한 파지와 이동에 그치던 기술 개발이 지난해 후반부터 다관절로 이뤄진 핸드 이펙터를 통해 ‘손안에서의 조작’에 집중되는 추세다.

그는 “작년까지는 로봇 업체에서 샘플을 구매해 테스트하는 단계였다면, 올해부터는 신뢰성 있는 하드웨어를 선택해 데이터를 학습하고 있다”라며 “테솔로는 케이블 연결과 같이 끝단에서 이뤄지는, 수작업 공정에 대응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해서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에는 특정 작업에 특화된 핸드 그리퍼 형태로 개발이 됐다면, 이제는 하나의 시스템으로 다양한 환경에 적응하면서 연속 공정이 가능한 범용 제품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로봇 그리퍼, 단순 이송 넘어 ‘손안에서의 조작’으로
테솔로가 ‘2025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K-Display 2025)’에서 4지 그리퍼를 활용해 필름 박막 작업 자동화를 시연한 모습

그러면서 다양한 산업에서의 적용 사례를 영상으로 소개했다. 류우석 CTO는 “테솔로는 핸드의 관절마다 모터 및 모터 드라이브를 탑재해 위치·속도·전류·온도 등의 피드백 데이터를 획득할 수 있으며, 다양한 센서를 자유롭게 교체·통합할 수 있는 플랫폼 구조를 구축했다”라고 강조했다.

류 CTO는 AI를 활용해 다관절 핸드를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시뮬레이터에 물체를 입력하면 최적의 파지 자세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방식이다. 또한 각 관절·센서 등의 데이터를 확보해 시뮬레이터에서 학습하는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류우석 CTO는 “메타(Meta)를 비롯해 여러 기업·대학·연구기관들과 협업하면서 함께 기술 고도화도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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