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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SE 시장, 통합 플랫폼으로 재편…가트너 “2028년 신규 구축 절반 단일 벤더”
임지원 기자|jnews@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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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SE 시장, 통합 플랫폼으로 재편…가트너 “2028년 신규 구축 절반 단일 벤더”

AI 보안·비인간 신원 관리 부상…2030년 시장 410억 달러 전망

기사입력 2026-10-20 18:4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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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SE 시장, 통합 플랫폼으로 재편…가트너 “2028년 신규 구축 절반 단일 벤더”
(AI 제작 이미지)

[산업일보]
기업의 인공지능(AI) 활용이 생성형 AI를 넘어 자율 에이전트로 확대되면서 보안접속서비스엣지(SASE) 시장도 변화하고 있다. 기존 네트워크와 사용자 접속을 보호하는 데서 나아가 AI 사용과 에이전트 간 통신까지 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면서다. 가트너는 SASE 시장 규모가 2030년 41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차란팔 보갈(Charanpal Bhogal) 가트너 시니어 디렉터 애널리스트는 20일 온라인 개최된 ‘2026 SASE 서밋 코리아’ 기조연설에서 SASE 시장의 주요 변화와 대응 과제를 제시했다.

보갈 애널리스트는 현재 SASE 플랫폼의 변화를 이끄는 4가지 요인으로 AI의 부상, 플랫폼화, 지정학적 위험, 진화하는 암호화를 꼽았다. 특히 사람을 넘어선 ‘AI 에이전트’ 간 통신이 확산됨에 따라 제로 트러스트 원칙을 기계에까지 확대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8년까지 생성형 AI 상호작용의 3분의 1이 자율 에이전트를 통해 실행될 것”이라며 “사용자와 디바이스뿐 아니라 AI 애플리케이션의 맥락을 이해하고 제어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SASE 벤더의 통합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가트너 측은 2028년까지 신규 SASE 도입의 50%가 단일 벤더 플랫폼을 기반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약 30% 수준에서 비중이 지속 확대될 전망이다.

소프트웨어 정의 광역 네트워크(SD-WAN) 제품 구매의 70%도 단일 벤더 상품군에 포함될 것으로 내다봤다. 보갈 애널리스트는 “개별 제품을 연결하는 수준을 넘어 네트워크와 보안 정책, 관리 체계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려는 흐름이 반영된 결과”라고 해석했다.

기업의 보안 도구 통합 수요도 이러한 변화를 뒷받침한다. 보갈 애널리스트는 기업들이 평균적으로 약 45개의 사이버 보안 도구를 20개 벤더의 제품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관련 조직의 68%가 벤더 통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로 다른 도구와 관리 체계를 유지하는 데 따른 복잡성을 줄이는 한편, 네트워크 전반에 일관된 보안 정책을 적용하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지정학적 위험과 관련해서는 ‘소버린(Sovereign) SASE’의 중요성이 부상하고 있다. 국가별 데이터 규제 환경에 맞춰 데이터가 어디에서 검사되고 저장되는지 관할권을 입증하는 역량이 향후 필수 요구사항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진화하는 암호화 부문에서는 양자 컴퓨팅 시대에 대한 선제적 대비가 화두에 올랐다. 보갈 애널리스트는 “2029년까지 양자 컴퓨팅의 발전으로 기존 비대칭 암호화 방식이 더 이상 안전하지 않게 될 것”이라며 다가올 위협에 대비해 새로운 암호화 체계로 갱신해야 한다고 짚었다.

보안 책임자들이 시급히 취해야 할 단기 과제도 함께 제시됐다. 그는 향후 3개월 이내에 비인간 신원 식별 역량 확충에 나서고, 조직 내 은폐된 ‘섀도 AI(Shadow AI)’ 사용 현황을 파악해 선제적으로 가시성을 확보하는 작업에 착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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