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유해게시물신고
[K-로봇, 확산의 조건 ①] AI로봇, 학습·실증에서 양산까지…데이터·생산 기반 연결 과제
임지원 기자|jnews@kidd.co.kr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K-로봇, 확산의 조건 ①] AI로봇, 학습·실증에서 양산까지…데이터·생산 기반 연결 과제

KEIT, 업종별 데이터 팩토리 확산 계획 소개…현대차, 자체 수요 실증·타사 위탁생산 구상

기사입력 2026-10-21 19:30:24
링크드인 PDF 다운로드
[산업일보]
AI·로봇 기술을 산업과 일상의 수요로 연결하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AI·로봇 산업 생태계 전략 국회포럼’에서 제시된 정책과 기업 전략을 바탕으로 학습·실증·양산 기반부터 데이터 활용, 공공부문의 역할까지 짚는다.


[K-로봇, 확산의 조건 ①] AI로봇, 학습·실증에서 양산까지…데이터·생산 기반 연결 과제
박일우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PD

국내 인공지능(AI)·로봇 산업의 상용화를 위해 학습 데이터 확보부터 현장 실증과 양산까지 연결하는 기반을 갖춰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업종별 로봇 데이터 팩토리 확산과 기업의 자체 수요를 활용한 실증, 타사 로봇 위탁생산 등이 방안으로 제시됐다.

박일우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PD와 송호득 현대자동차 상무는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AI·로봇 산업 생태계 전략 국회포럼’에서 정부 지원 방향과 기업의 사업 전략을 각각 발표했다.

박 PD는 AI로봇 M.AX 얼라이언스의 협업을 바탕으로 AI 모델과 핵심부품, 국산 시뮬레이터 개발 및 현장 실증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요기업을 중심으로 로봇 제조사와 부품사가 협력해 국산 부품을 탑재한 휴머노이드를 제조·물류 등 현장에서 검증하는 방식이다.

학습 데이터 확보를 위해 올해 로봇 데이터 팩토리 구축·운영을 추진하고, 내년에는 로봇 데이터 팩토리를 업종·지역별로 확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장 데이터를 수집·활용하고 산업 특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을 개발한다. 제조 현장에 휴머노이드를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든다는 목표다.

국내 제조기업과 업종 전환을 추진하는 자동차 부품기업 등이 참여하는 핵심부품 국산화 연구개발(R&D)도 지원할 계획이다.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AI로봇을 공동 개발해 현장에 적용하는 상생 프로젝트와 기업·신진 연구자·대학생이 함께하는 공동 연구도 내년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휴머노이드의 산업 현장 투입을 위한 안전 기준 마련도 병행한다. 박 PD는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실증과 안전 기준 마련에 필요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올해 착수한 휴머노이드 로봇 안전인증센터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로봇, 확산의 조건 ①] AI로봇, 학습·실증에서 양산까지…데이터·생산 기반 연결 과제
송호득 현대자동차 상무

송 상무는 국내에 연구개발과 부품 개발 역량은 있지만, 상용화를 위한 제조 거점과 데이터 학습·훈련 기반, 초기 수요와 실증 기회가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개별 기업의 기술개발을 넘어 산업 전반을 연결하는 통합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현대차그룹은 그룹 내부의 활용처에서 먼저 수요를 확보한다. 송 상무는 “자가 수요 기반으로 시장을 우선 조성”하고 성능·신뢰성 검증과 데이터 축적을 거쳐 다른 자동차기업과 부품·물류기업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전자·에너지·건설 등 다른 산업으로도 시장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부품 개발에서는 로봇 원가에서 비중이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국산화를 추진한다. 인지센서 모듈과 로봇 핸드, 데이터 수집 장비 등은 국내 부품기업과 함께 개발할 계획이다. 로봇 훈련·학습센터에서 확보한 실증 데이터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고도화에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증 이후 생산 기반을 넓히는 방안도 소개했다. 송 상무는 전북 새만금에 추진하는 로봇 제조시설을 초기에는 그룹 로봇 생산에 활용하고, 향후 별도 제조 공장이 없는 다른 로봇 개발사들의 제품을 동시에 위탁 생산할 수 있는 시설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소량 다품종 생산으로 시작해 시장 수요가 늘면 대량생산 체계로 전환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로봇기업이 참여하는 정부출연 연구기관 설립과 피지컬 AI 소프트웨어 공동 개발·성과 공유도 제안했다. 시제품 제작·검증을 지원하는 공공 파일럿센터와 훈련 데이터를 수집·가공·활용하는 개방형 로봇훈련센터 구축도 담았다.

송 상무는 다양한 로봇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국가급 개방형 생태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뒷받침할 정책으로 로봇 구매 보조금과 대규모 실증사업, 공공수요 확대를 제안하며 데이터 수집과 안전인증 관련 규제도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0 / 1000
주제와 무관한 악의적인 댓글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0 / 1000




제품등록 무료 제품 거래 비용 없음!



산업전시회 일정




다아라 기계장터 제품등록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