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및 전자제품 제조 시 발생하는 정전기를 중화시켜 제조 환경을 개선하는 이오나이저(Ionizer)가 전시장에 소개됐다.
코어인사이트(주)는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시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진행하는 ‘2023 한국전자제조산업전(Electronics Manufacturing Korea, 이하 EMK)’에 참가해 다양한 공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여러 형태의 이오나이저를 전시했다.
코어인사이트의 구소영 차장은 “이오나이저는 반도체, SMT(Surface Mounter Technology) 공정 등에서 많이 발생하는 정전기를 중화시켜 제품의 불량률을 낮춰주고, 수율을 높여주는 장치”라고 설명했다.
정전기 발생은 제품의 수율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기 때문에 반도체 및 회로를 설계하는 전문가들에게 놓칠 수 없는 이슈다.
해외 브랜드의 기술을 국산화해 국산 이오나이저를 개발한 것이라고 밝힌 구 차장은 국내 반도체 대기업은 물론, 해외 시장으로도 수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근 반도체 시장이 주춤하고 있다고 하지만, 미국이나 중국 등 해외에서는 계속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전기차를 비롯해 자동차 산업이 전자산업화 되고 있는 만큼, 새로운 주력 시장이 될 것이라고 본다. 향후 이오나이저 시장 전망은 밝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리드케이훼어스(유), 케이훼어스(주), (사)스마트제조혁신협회가 공동 주최한 EMK는 ‘2023 오토모티브월드코리아(Automotive World Korea)’와 동시 개최했다. 20개국 221개사가 450부스 규모로 참가해 전자 제조산업 전반의 동향과 트렌드를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