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메타버스는 코로나 팬데믹을 기점으로 기술 발전에 가속도가 붙으며, 우리 삶 속에 스며들고 있다. 그러나, 이는 아직 초기 단계기 때문에 기기 개발, 실감형 콘텐츠 제작, 네트워크 및 컴퓨팅 지원 등 기술적 이슈들이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주간기술동향 '메타버스 플랫폼 간 상호연동 이슈 및 표준화 동향' 보고서는 이러한 기술 이슈 중 ‘이종 메타버스 플랫폼 간의 상호연동’에 대해 주목했다.
현재 메타버스는 각각 다양한 플랫폼으로 제공되고 있으나 서로 간의 연동은 구축돼있지 않다. 이에 보고서는 수많은 웹사이트들이 상호연동되는 지금의 인터넷처럼 메타버스가 향후 사회, 경제 인프라로서 자리 잡기 위해서 플랫폼 간의 연동은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보고서에 의하면, 상호연동 기술에는 메타버스에 참여하는 이해당사자들 간의 프로토콜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 글로벌 표준화가 기본적으로 요구된다. 이는 메타버스가 차세대 인터넷으로 자리 잡으려면 현 인터넷에서의 TCP/IP나 WWW(World Wide Web)와 같은 글로벌 표준을 정립해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된 국제 표준화는 시작 단계라고 할 수 있으며, 한국도 디지털 신대륙에서 위상을 높이기 위한 대응이 시급한 시점이다.
메타버스 상호연동 표준화를 위해서 상호연동 비전 개발을 통한 요구사항을 도출하고, 이를 만족시키기 위한 요소기술 개발 및 표준화가 필요하다고 보고서는 파악했다. 또한,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논의를 통해 메타버스에 대한 공통의 비전을 개발하고, MSF와 같은 메타버스 표준화 선도 기관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