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기업 및 연구기관에서 의사의 부담을 완화하는 수술 로봇의 개발 시도가 나타나고 있다.
11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로보월드’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참가해, 척추 수술 로봇 기술을 소개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김천우 선임연구원은 “국내 인공관절 수술 로봇은 여러 도입됐지만, 아직 단단한 뼈를 잘라내는 등의 과정이 요구되는 척추 수술 관련 로봇은 상용화된 사례가 거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소개한 로봇은 메커니즘 검증을 위해 개발한 것”이라며 “향후 해당 기술을 활용해 척추 수술 로봇을 완전하게 만들면서 상용화를 위한 인증 절차를 밟아나갈 예정이다. 여러 안전성 테스트를 거쳐야 해 시간이 적잖게 소요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