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전환기 베어링 길 찾는다, ‘제4회 한국베어링컨퍼런스·제8회 베어링인의 날’ 동시개최

[산업일보]
베어링 산업계가 AI(인공지능)·디지털 전환에 맞춰 대응 전략 모색에 나섰다.

한국베어링산업협회와 영주시, 영주시민추진위원회는 12일 구로구 더링크 서울 호텔에서 ‘제4회 한국베어링컨퍼런스’와 ‘제8회 베어링인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한국베어링컨퍼런스는 베어링 산학연 전문가와 수요·공급기업 관계자가 함께 모여 산업 현안과 기술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행사다. 지난해 11월 열린 행사에서는 ESG 경영을 주제로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논의했다. 올해는 ‘AI 기반 스마트제조·미래를 이끄는 베어링’을 주제로 삼아 ‘AI 팩토리’를 중심으로 한 강연이 이어졌다.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이성훈 PD·(주)DN솔루션즈 엄재홍 부문장·셰플러코리아 조형만 이사·터보링크 설재훈 프로·(주)인터엑스 박정윤 대표·삼성SDS(주) 김긍환 그룹장·LG전자(주) 권대욱 책임연구원 등이 연사로 나서 AI 기술의 베어링 산업 적용 사례와 산업 협력의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했다.

컨퍼런스 이후 이어지는 ‘제8회 베어링인의 날’에서는 베어링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들에게 포상을 수여한다.

한국베어링산업협회 김인규 전무는 개회사에서 “기업들은 고령화, 인구 감소, 생산성 저하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베어링 업계가 이러한 어려움을 잘 헤쳐나갈 수 있도록 ‘AI·스마트팩토리’를 올해 컨퍼런스 주제로 삼았다”라고 말했다.

영주시청 김명자 실장은 “한국베어링컨퍼런스는 산학연관이 함께 협력하며 성장해 온 대표적인 산업 교류의 장으로, 올해는 AI와 첨단 제조 혁신을 통해 베어링 산업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영주시는 국내 유일의 하이테크 베어링 센터와 첨단 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통해 대한민국 베어링 산업의 중심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라며 “오늘 이 자리가 산업의 비전과 협력, 그리고 화합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