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두산에너빌리티(Doosan Enerbility)가 인공지능(AI) 시대에 급증하는 전력수요에 대응하는 종합 전력 솔루션을 ‘AMXPO 2026(2026 아시아 기계 & 제조 산업전)’에서 선보였다. 전시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21일 개막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자력, 가스터빈, 해상풍력 분야의 제품·솔루션을 소개했다. 원자력 분야에서는 한국형 대형 원전 APR1400 및 RCS(Reactor Coolant System)의 모형과 SMR(소형모듈원자로)의 모형을 전시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개발사가 설계한 SMR 모델을 제조할 계획으로, 창원 원전 관련 공장에 SMR 전용 제작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관계자는 “이를 통해 글로벌 SMR 파운드리로 거듭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시회에는 두산에너빌리티가 2019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개발한 가스터빈 중 380MW(메가와트)급 발전용 대형 모델의 6분의 1 축소 모형도 전시됐다. 관계자는 “국내는 물론 미국에서도 10개 이상 수주를 한 모델로, 얼마 전 미국에 첫 출하를 마쳤다”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의 해상풍력 육성 기조에 맞춰 2005년부터 풍력터빈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라며 15MW급 풍력터빈을 비롯한 제품군 모형까지 함께 소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전시에 ‘AI를 가능케 하는 힘(The Power Enabling the AI Era)’을 주제로 다양한 전력 사업 중 핵심적인 분야들을 모아 부스를 꾸렸다”라고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만의 차별점으로는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들었다. 가스터빈, SMR 등 특정 분야에만 집중하는 회사들은 많지만, 두산에너빌리티처럼 다양한 전력 공급 솔루션을 갖춘 기업은 드물다는 것이다.
AI 시대 전력 공급의 핵심 조건으로는 안정성과 속도를 꼽았다. 그는 “AI는 24시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필수적으로, 특히 데이터센터의 경우 잠깐이라도 전력이 끊기면 치명적인 문제로 이어진다”라며 “최근에는 전력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라 빠른 공급 속도도 중요하다”라고 짚었다. 가스터빈 시장에서도 선두 업체들의 몇 년 치 주문이 밀려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