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8일 비철금속 시장은 품목별로 방향성을 달리했다.
아연은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상승하며 한때 톤당 $2,631.50까지 올랐다. 러시아의 Ozernoye 지역에서 아연과 납 광산을 개발 중인 회사의 워크숍에서 화재가 발생하며 광산 개발이 지연될 전망이 가격을 지지한 요소로 작용했다.
러시아 언론인 Interfax는 해당 화재가 모두 진압됐다고 보도했는데, 모건스탠리는 이달 초에 해당 광산 개발이 이미 내년 초까지 연기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 해에 약 350,000톤의 아연이 채굴될 것으로 예상되는 광산의 완공 지연 소식에 추가로 이날 화재가 발생한 점은 아연 공급의 불확실성을 키웠다.
최근 Nyrstar은 가격의 약세와 인플레이션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에 위치한 아연 광산 두 곳을 이달 말에 일시적으로 가동 중단시킬 것이라고 언급, 아연 수급에 대한 불안은 확산하고 있다.
알루미늄 재고는 이날도 2,500톤 감소해 재고는 지난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줄었다. 광양과 Port Klang의 재고가 계속해서 줄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개장했다.
투자자들이 주목했던 제롬 파월 의장의 연설에서 파월 의장이나 통화정책과 관련해서는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으며 시장은 재무부의 10년물 국채 입찰로 눈을 돌렸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증시가 연준의 기조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주가에 반영되고 있으나 과거에도 비슷한 기대가 무너진 바 있다는 점에서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