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속하게 발전하는 신기술 활용 문화콘텐츠 산업의 국내외 트렌드 및 발전전략을 공유하는 장이 마련됐다.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NEXT CONTENTS FESTA(넥스트 콘텐츠 페스타)'가 개최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지난 9월 1일부터 시작된 '메타버스·AI 콘텐츠 페스티벌'의 일환이다.
'넥스트 콘텐츠 페스타'는 지난 9월 진행된 'AI 기술을 활용한 문화콘텐츠 공모전'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부터 기조강연, 공모전 수상업체와 업계 관계자들의 발표 세션 등으로 꾸려졌다.
김진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명예교수가 '생성형 AI를 이용한 예술 창작'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며, 김동규 칼리버스 대표, 김영욱 Hello AI 대표, 김상윤 중앙대학교 교수, 김지현 SK mySUNI 부사장이 '메타버스, 이전과 이후로 달라질 콘텐츠 산업'을 주제로 기술 발표에 나선다.
'AI 기술과 콘텐츠로 달라질 일상과 미래' 세션에는 정지훈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교수, 서정훈 사운드플랫폼 대표, 이재성 중앙대학교 교수, 박지은 펄스나인 대표, 하정우 NAVER Cloud AI LAB 대표가 인사이트를 나눈다.
'AI 기술을 활용한 문화콘텐츠 공모전' 수상작들을 직접 살펴볼 수 있는 성과전시회도 마련됐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사운드플랫폼의 '인공지능 음악 및 오디오 콘텐츠 마스터링 솔루션'과 우수상을 수상한 에임브로드의 '축구 스트리밍 구독 플랫폼 및 API 제공 서비스', ARC의 '실버세대의 헬스케어·정서케어를 위한 AI 로봇 기반 기능성 게임 콘텐츠' 등 5개 부스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조현래 원장은 이날 개회식에 참석해 "콘텐츠 제작자들은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면서 이용자, 시청자 등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오늘 컨퍼런스는 콘텐츠 산업에서 메타버스와 AI가 무엇인지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될 것"이라 축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