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이동로봇(AMR) 전문기업 미르(Mobile Industrial Robots, 이하 MiR)는 5월 6일부로 케빈 두마스(Kevin Dumas)를 신임 사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년간 회사를 이끈 장-피에르 하우트(Jean-Pierre Hathout)의 뒤를 이어 조직을 총괄하게 된다.
하우트 전 사장은 테라다인 로보틱스(Teradyne Robotics) 그룹 산하 유니버설 로봇(Universal Robots)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MiR은 그의 재임 기간 동안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강화했으며, AMR 기술 고도화를 이어왔다.
테라다인 로보틱스 그룹의 우즈왈 쿠마르(Ujjwal Kumar) 사장은 “하우트의 리더십과 기여에 깊이 감사한다”며 “MiR의 다음 성장을 이끌 적임자로 케빈 두마스를 맞이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두마스는 테라다인에서 13년간 다양한 리더십 직책을 맡아왔으며, 최근까지는 MiR의 제품 부문 부사장(VP of Product)으로 제품 전략, 마케팅, 영업을 총괄해 왔다. 기계, 전기, 소프트웨어 기술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기술과 비즈니스를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해왔다.
미국 우스터 폴리테크닉 인스티튜트(Worcester Polytechnic Institute)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했으며, 매사추세츠대학교 애머스트(University of Massachusetts Amherst)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취득했다.
그는 “MiR이 전환점을 맞이한 시점에 회사를 이끌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자율이동로봇은 기업 물류의 방식을 재편하고 있으며, 우리는 기술 혁신을 가속화해 고객 가치를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