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니 자율주행 물류이송 로봇 나르고
[산업일보]
국내 자율주행 로봇 기업 트위니가 개발한 물류이송 로봇 ‘나르고’가 국방부의 우수상용품 시범사용 제품으로 선정되며 국방 물류 자동화 시장 진입에 한 걸음을 내디뎠다.
국방부의 시범사용 제도는 민간의 혁신 제품을 군에 빠르게 도입하기 위한 장치다. 소량 구매해 일정 기간 운용적합성 평가를 거친 뒤, 품질과 기술성이 입증되면 정식 군수품으로 채택된다. 나르고는 공군에서 약 6개월간 시험 운용에 들어가며, 최종 적합 판정을 받으면 국방부 장관 지정서와 조달청 전용몰 등록 등 다양한 혜택이 뒤따른다.
‘나르고’의 가장 큰 강점은 별도 인프라 없이도 자율주행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스스로 위치를 추정하며 넓고 복잡한 환경에서도 목적지를 찾아갈 수 있어 군 기지나 격납고 같은 특수 환경에서도 활용성이 높다. 이미 최대 60㎏ 화물을 운반하는 모델이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된 경험도 있다.
천영석 트위니 대표는 “이번 선정은 민간 물류를 넘어 국방 분야에서도 트위니 로봇의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시범 운용 과정에서 우수성을 입증해 최종 적합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