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병원 업무 자동화 기업인 ‘엔에스스마트’가 ‘2025 국제 병원의료산업 박람회(KHF 2025)’에서 AI(인공지능)와 디지털 휴먼(메타 휴먼)기술 기반의 ‘AI 스마트 데스크’를 선보였다.
그동안 키오스크로 이뤄지던 병원 업무 자동화 서비스는 단방향으로 제작돼, 사용자가 직접 접수·수납 등의 절차를 선택하고 정보를 하나씩 입력해야 했다.
엔에스스마트의 제품은 디지털 휴먼과 사용자의 대화형 소통을 통해 다양한 병원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양방향으로 개발 중이다.
스마트 데스크 정면에는 접근 감지 센서가 장착돼, 사용자가 자리에 앉으면 AI 디지털 휴먼이 자동으로 반응해 처리 가능한 업무 예시를 제시한다. 이어 사용자가 원하는 업무를 대화 기반으로 처리한다. 단, 주민등록번호와 같은 개인정보는 말하지 않고 직접 입력할 수 있게 유도한다.
영수증·처방전과 같은 문서 출력용 프린터와 신분증 스캐너 등 업무 처리에 필요한 장치들도 탑재했다.
엔에스스마트 관계자는 “현재는 외래수납, 번호표발행, 주차등록만 제공하고 있다”라며 “AI 학습을 지속해 모든 병원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병원 업무 전반을 처리할 수 있도록 AI 기능을 고도화해, 기존 대면 창구와 스마트 데스크 창구를 5:5로 구성하는 솔루션을 제시하고 한다”라며 “경영 효율 및 고객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I·데이터 기반의 다양한 의료·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이 제시되는 KHF 2025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에서 19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