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유해게시물신고
[환경정책, 새로운 장을 열다 ②] 온실가스 감축, 전력 부문의 탈탄소화가 선결과제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환경정책, 새로운 장을 열다 ②] 온실가스 감축, 전력 부문의 탈탄소화가 선결과제

숭실대 임재규 교수 “재생에너지에만 매몰될 경우 수요 감당 어려워”

기사입력 2025-10-03 13:08:09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환경정책, 새로운 장을 열다 ②] 온실가스 감축, 전력 부문의 탈탄소화가 선결과제
숭실대학교 임재규 교수


[산업일보]
‘탄소중립’이라는 명제를 대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재생에너지’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재생에너지의 발전 단가가 아무리 낮아졌다고 하더라도 현재 전력수요를 모두 감당하는 것은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에 특정 에너지원을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가용 에너지원을 모두 사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숭실대학교의 임재규 교수는 이에 대해 “국가 온실 가스 배출량의 75% 이상을 차지하는 에너지부문에 대한 탄소중립 정책이 특히 중요하다”고 말한 뒤 “전력 부문의 선제적이고 체계저인 탈탄소화 노력이 동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의 지정토론자로 참석한 임 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에너지의 소비가 화석연료에서 전기로 전환되는 ‘전기화’가 핵심 옵션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수송이나 건물 뿐만 아니라 산업부문의 전기수요는 향후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러한 수요를 어떻게 충족시킬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임 교수는 “미래 전력수요와 이에 따른 발전량에 대한 체계적인 검토와 이에 기바한 발전믹스의 설정 방향이 선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한 뒤 “한국이 진정한 탄소 중립을 위해서는 화석연료의 소비를 전기로 전환시키는 전기화가 합리적인 경로를 통해 동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임 교수는 “기존의 화석연료에 기반한 일방향 중앙집중형 전력공급체계를 무탄소 에너지 기반 양방향 분산 시스템으로 실질적으로 빠르게 정착시키는 것이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 실현에 필수적”이라고 말한 뒤 “특히,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노력이 강화되더라도 입지 확보나 전력망 확대 등의 현실적인 장애요인이 있기 때문에 성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다소 부정적인 견해를 내놓기도 했다.

“현재 한국의 전력 생산은 실질적으로 독점체제이기 때문에 재생에너지의 입지가 획기적으로 넓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본 그는 “지속가능한 에너지전환을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에너지정책에 대한 근본적인 사고 전환과 함께 근본적인 구조 개편이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덧붙여 임 교수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전력부문의 대책으로 재생에너지의 보급 확대만 강조하는 것은 지속가능성을 답보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은 뒤 “급격하게 증가하는 전력수요를 재생에너지만으로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특정 에너지원을 배제하는 형태가 아니라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에너지원을 사용하는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품등록 무료 제품 거래 비용 없음!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0 / 1000
주제와 무관한 악의적인 댓글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0 / 1000






산업전시회 일정




다아라 기계장터 제품등록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