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중동 전쟁 완화 기대가 확산되며 뉴욕증시가 상승 출발했고, 구리 가격은 상승 흐름을 보였으나 공급과 경기 둔화 우려가 동시에 작용하며 방향성은 제한되는 양상을 나타냈다.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끝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 출발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 새 정권의 대통령이 휴전을 요청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이 완전히 개방되고 안전이 확보될 경우 이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외신 인터뷰에서도 “이란에서 빠르게 철수할 것”이라며 “필요할 경우 다시 돌아와 정밀 타격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날 백악관에서도 “2~3주 안에 철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지시간 1일 밤 9시, 한국시간 2일 오전 10시에는 이란 관련 대국민 연설도 예정돼 있다.
이날 발표된 민간 고용 지표는 예상치를 웃돌았다.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보고서에 따르면 3월 민간 고용은 전달 대비 6만2천명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 4만명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다코타 웰스의 로버트 파블릭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양국 정상 발언이 종전을 향하고 있다”며 “시장 불안을 완화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구리 가격은 종전 기대 속에서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2주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1월 29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14,527.50달러 대비 여전히 14% 이상 낮은 수준이다. 이는 전쟁 장기화로 인한 해상 운송 차질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남아 있음을 보여준다.
덴마크 코펜하겐 소재 삭소은행의 올레 한센 상품 전략 책임자는 “시장에서는 긴장 완화를 기대하고 있으나 경제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구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종전 가능성 언급 이후 주식 등 금융시장과 함께 상승했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 방안은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았다.
LME 알루미늄은 초기에는 전쟁 종료 기대에 하락했으나 이후 공급 차질 변수에 반응하며 반등했다. 걸프 지역 주요 제련소 가동 차질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격은 톤당 3,515달러로 1.4% 상승했다.
컨설팅 업계에서는 주요 제련소 한 곳이 가동을 중단했고 다른 한 곳도 가동률이 30%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전했다. 모건스탠리의 에이미 가워 애널리스트는 “연간 300만 톤, 전체 공급의 약 4%에 해당하는 생산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시장 영향 가능성을 언급했다.
자료: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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