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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반도체, 평판 디스플레이, 태양전지 제조장비 세계 1위 기업인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는 실리콘 시스템 그룹, 디스플레이, 에너지 및 환경 솔루션, 어플라이드 글로벌 서비스 등 4개 사업 분야를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제품 생산을 실현하고 있다. 본지는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코리아의 김형준 부사장을 만나 사업 비전과 한국의 반도체 시장 현황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에 대한 소개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본사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고, 한국에 지사를 설립한 시기는 1989년이다. 그간 반도체 장비에 대한 사업만 해오다 1994년부터 평판 디스플레이 사업이 추가되면서 하나의 사업 부문이 됐다. 2009년부터는 태양광과 관련해 세 가지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한국의 반도체 시장 현황과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이제까지의 추세로 본다면 한국 반도체 위상은 점점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디램의 가격폭락으로 투자를 축소하는 반면, 한국은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하위업체와의 차이는 훨씬 더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대로라면 한국반도체 업체의 위상은 점점 더 커질 것이다.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전체 매출액을 놓고 보면 전세계적으로 10조원을 초과했는데 그중 20%가 한국이고 올해는 약 30%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전세계적인 시장 개편이 일어남에 따라 아시아가 전초적 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이에 대한 시각은
아시아는 전세계 생산라인이 대거 옮겨와 이미 전초기지가 됐다. 우리 회사만 봐도 생산라인과 인프라들이 이미 아시아로 옮겨졌다. 1년 매출액을 놓고 봤을 때 거의 대부분이 아시아 쪽에서 오고 있다. 미국이나 유럽 시장은 양산체제보다는 부수적인 로얄티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패드 3 등 여러 IT기기 출시로 반도체 부품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반도체 업체들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기기의 중요한 부품들이 삼성이나 하이닉스 같은 한국의 반도체 업체에서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패드가 출시되면서 한국업체는 상당히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디램업체가 부도 신고를 했고 한국의 업체들에게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줄 것으로 보인다. 이미 한국업체들이 기술적으로 앞서있는 상태다. 또 세미콘 코리아가 이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 그런 경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중국시장은 기초제품 중심으로 생산되고 있다. 중국이 저가경쟁에서 유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반도체 시장에서는 가격경쟁력이 적용되지 않고 있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의 국내 시장 점유율과 지난해 매출액은 어느 정도인가
국내에서 50%를 차지하고 있고 매출 면에서 2조원을 돌파했다. 반도체 개발은 초기 단계에서부터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6개월로 기술이 단축되고 있다. 기술적인 면에서 함께 공동개발해 한국 고객에게 맞추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초기에 서로 코웍을 해서 기술개발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올해는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10%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3/4분기에 전반적인 시장 회복세가 보일 것이다. 전체매출 규모는 비슷할 것으로 보이지만 한국시장은 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반도체 회사들이 각각 원가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귀사의 전략
전 제품은 아니지만 일부 상용화가 돼서 많이 쓰이는 제품들은 생산 공장을 싱가폴로 옮긴 상태다. 최첨단 장비만 미국에서만 생산하고 있다. 그 외 출시되는 장비들은 싱가폴에서 한국으로 선적하고 있다. 또 정부와 코트라와 MOU를 작성해 굉장히 활발하게 교역을 진행하고 있다.
끝으로 한국기업체들과의 기술제휴 전략
우리 회사는 반도체 시장에서는 유명하지만 일반 소비재가 아니기에 회사를 알리는 데 한계를 갖고 있다. 앞으로도 한국 고객을 중심으로 꾸준히 기술제휴를 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에서 봉사활동과 공익활동을 통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에 대해 알리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