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최근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주유소의 기름값 인하 대책의 하나로 무폴제가 대안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부가 정유사와 주유소간 폴사인제 개선을 언급하면서 그 여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무폴주유소란 특정 정유사와 공급계약을 맺지 않는 것으로 주유소국내 4개 정유사의 어느 폴사인(간판)도 사용하지 않는다 해서 '무폴'이라고 부른다.
정유사와 주유소간 폴제로 인해 경쟁력이 떨어지고 국내 기름값이 높아진다는 여론이 형성되면서 공정위가 이에대한 연구를 외주 용역에 의뢰했고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기름값 인하 효과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게다가 스마트폰 확산으로 오피넷(주유소 종합정보 시스템)과 셀프주유소 등장으로 경쟁주유소간 기름값을 떨어뜨렸다는 결론이 도출되면서 경쟁촉발이 기름값 인하의 열쇠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렸다.
일부에서는 시장논리에서 벗어난 탁상행정이라는 의견과 함께 정유사들로부터 지원을 받아 주유소를 시설하는 현재의 구조상 무폴이나 혼합판매 전환은 어렵다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주유소 업계 측의 반발도 예상된다.
한 주유소 업계 관계자는 '주유세 인하보다는 정유소와 주유소간 계약까지 정부가 나서 강제하는 것은 좋게 비쳐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무폴 주유소, 기름값 인하 원동력 될까?
기사입력 2012-05-22 09:1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