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미국과 이란 간 긴장 완화 기대가 형성되면서 뉴욕증시가 상승 출발했다. 중동 분쟁이 원자재 공급망에 미칠 영향이 부각되며 알루미늄 가격은 약 4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모두 상승세로 장을 시작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23.07포인트(0.46%)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8.90포인트(0.72%) 올랐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293.12포인트(1.30%) 상승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란이 미국의 공습을 받은 다음 날 제3국 정보기관을 통해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접촉해 분쟁 종식 조건을 논의하자는 제안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내부에서 강경 대응뿐 아니라 협상을 모색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어떤 상황에서도 미국은 전 세계로 향하는 에너지 흐름을 보장할 것”이라며 “필요할 경우 미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에 대한 호송 작전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IG의 크리스 보샹프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분쟁이 4~5주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은 시장에 부담이 된다”며 “종전 가능성을 시사하는 보도는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뉴스이지만 실제 상황을 판단하는 데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산업용 금속 시장에서는 알루미늄 가격이 급등했다. 중동 분쟁이 공급망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알루미늄은 수요일 약 4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을 제외한 세계 최대 알루미늄 제련소를 운영하는 알루미늄 바레인(Aluminium Bahrain·알바)은 불가항력(포스 마주르)을 선언하며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선적이 불가능해 일부 고객에게 배송 지연을 통보했다. 걸프협력회의(GCC) 국가들은 지난해 전 세계 알루미늄 생산의 약 8%를 공급했다.
중국 제조업 지표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대형 국유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한 공식 구매관리자지수(PMI)는 다소 부진했지만, 중소 민간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예상치를 웃돌았다. 특히 신규 주문이 9개월 연속 증가하며 산업 수요 회복 기대를 높였다.
수크덴 파이낸셜의 로버트 몬테푸스코 애널리스트는 “PMI 지표가 개선되며 시장이 다시 성장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긍정적인 주문 흐름이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이 다시 구리 매수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최근 변동성이 컸던 만큼 중동 상황을 계속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자료: NH농협선물
※ 본 자료는 투자 판단 참고용이며, 결과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