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IT&엔지니어링 전문 기업 포스코DX가 ‘2026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2026)’에서 하역 설비인 GTSU(Grob Type Ship Unloader, 항만하역기)를 대상으로 개발 중인 자동화 기술을 소개했다.
GTSU는 화물선에 실려 온 철광석과 같은 원료를 하역하는 크레인 설비로, 대형 버켓(집게)로 선박의 화물칸에서 원료를 퍼 올린 뒤 호퍼에 쏟아붓는 방식으로 작업이 이뤄진다. 하루 수만 톤의 원료를 하역하는 중요 설비다.
포스코DX는 비전 AI(인공지능) 및 자동화를 통한 GTSU 무인 제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카메라와 라이다(LiDAR)를 센서 퓨전 기술로 결합해 원료의 형상·높이·선박 화물칸 입구 크기 등을 인식하고, 강화 학습을 기반으로 효율이 극대화되는 지점을 분석해 한 줄씩 차례대로 하역 작업을 진행한다.
현장에는 작업자 1명이 4대의 설비를 제어하는 형태로 도입할 계획이며, 전시에서는 1/35 크기 축소 모형으로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관계자는 “현재는 작업자가 아파트 10층 높이(약 35~40m)의 설비를 올라 육안으로 상황을 파악하며 설비를 조종하고 있다”라며 “고공 작업이며 분진도 많아, 작업 환경이 열악하다”라고 자동화 도입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작업 효율은 안전을 위해 사람보다 80% 수준으로 설정해 중요한 작업은 작업자가 원격으로 제어하고, 연속적인 하역 작업만 무인화 전환하는 방식으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최종 도입 시기는 올해 12월로 보고 있으며, 8월 말까지 기술 검증을 완료할 생각”이라며 “현재는 비전 AI의 데이터 학습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AW2026은 제조 운영 전반의 AI 적용 사례를 소개하며 서울 코엑스(COEX) 전관에서 6일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