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고 산업간 칸막이가 없어지는 「미래 大융합 시대」의 글로벌 리더로 부상하기 위한 정부의 비전과 청사진이 제시됐다.
정부는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제1회 산업융합발전위원회’를 개최하고, 산업융합 촉진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기본 전략로드맵인 '제1차 산업융합발전 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최근 소비자 기호의 다양성, 인문·예술의 가치 부각, 4대 융합요소기술(NBICs : NT, BT, IT, CS)의 성숙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우위요인으로서 융합의 중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
융합을 선도하는 기업들은 글로벌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한 반면, 융합 대응이 미흡한 기업들은 도태되는 상황이 빚어지고 있다.
이번 기본계획은 글로벌 경제의 메가트랜드인 산업 융합이 가져올 미래 모습과 함께 우리나라가 나아가야 할 비전을 설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12개 관계부처의 주요 산업융합 정책을 종합적으로 제시, '국가 융합화 전략'을 관련부처 합동으로 최초로 마련한 데 의의를 갖고 있다.
이번「제1차 융합발전 기본계획」은 산업융합이 가져올 우리나라의 미래상을「산업强국, 생활富국, 안심大국」으로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비전과 정책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이다.
미래상 1 : 인문-기술-소프트 산업이 융합된 「산업强국」
사회·경제적 효과를 고려해 ‘10大 유망 융합新산업’을 선정하고, 성장단계에 맞춘 체계적인 사업화 지원에 나서게 된다.
시장수요 등을 기반으로 핵심 융합 아이템별 맞춤형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R&D 기획부터 사업화 단계까지 全주기에 걸쳐 디자인 참여를 촉진하는 디자인 융합형 R&D 프로세스로 전환하는 방안도 강구된다.
이와 함께 기술주도형 제3세대 R&D에서 디자인이 융합된 비전 주도형 제4세대 R&D 체계로 전환하는 Design of the Future 확산 전략 추진과 기술중심의 융합화 R&D사업(산업융합 원천·응용 R&D 등)을 인문학 및 기술 분야 연구인력이 공동 참여하는 방식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상 2 : 생각대로 이루어지는 「생활富국」
IT를 활용한 원격 의료·건강생활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법·제도 정비가 이뤄진다.
현행 의료법은 의료인 간의 원격자문(의료지식/기술지원)만 허용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개인 의료·건강정보 DB를 바탕으로 한 클라우드 헬스 인포매틱스 시스템 구축을 통해 ‘u-웰니스 서비스 모델’ 개발 및 보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BT 융합기술 기반으로 대용량 유전체 정보 분석기반을 구축하고, 개인 맞춤형 의료, 질병진단·예방 기술개발도 추진된다.
4G 이동통신(IMT-Advanced) 등 유·무선 네트워크 超 광대역화 및 차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 인프라 선도 구축과 방송통신·교통·의료·에너지 등 수요가 제기되는 다양한 분야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발굴 추진도 병핸된다.
또한 다양한 단말기 기반 멀티미디어 교육 콘텐츠 서비스가 가능한 통합 플랫폼 개발, 교육 콘텐츠 생산-유통-관리의 선순환 체제 형성을 위해 콘텐츠 오픈마켓 운영 등이 주된 골자다.
이외에도 글로벌화의 관문인 공항·항만, 유동인구가 많은 역사·터미널 등 공공성이 높은 주요 거점지역별 스마트워크 환경 구축, 국제공항에 내·외국인 대상 국제 비즈니스 연계형 스마트워크센터,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모바일 기반 스마트 전자정부 서비스와 언제, 어디서나 행정업무를 처리하고 민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모바일 공통인프라, 보안체계 등을 확충해 세계 최고의 모바일 전자정부도 구현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상 3 : 걱정없는「안심 大국」
GPS기반 관리시스템을 통해 폐기물 운반차량 위치 추적 및 처리과정 등을 모니터링하는 유해·오염물질의 효율적 관리체계도 구축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국가 전반의 안전역량 강화의 일환으로 대규모 재난재해에 신속 대응을 위한 ‘재난안전 빅데이터 체제’, 심리인지 기술, 바이오 센싱 및 IT서버 기술 등의 융합화를 통해 지능형 범죄 예방·방지 시스템 개발 및 보급 확대가 좋은 예다.
태양광·풍력·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복합단지 구축과 관련해서는 Green I.C.(산업단지), Green Port, Green Island 등 프로젝트 추진에 나선다.
여기에 기존 전력망에 IT 융합형 에너지 신기술을 접목한 스마트그리드 확산을 통해 국가 통합 에너지 수요-공급체계 구축도 함께 진행된다.
농축산물 생산시설 자동화·로봇화 기술 개발
식물생산시스템 첨단·자동화 분야는 태양광 대체 LED기술, 지열·태양열 활용기술, 첨단 식물공장·양액재배기술 등 식물재배 全 과정 자동화 및 대량 생산 기술부터 전자동 송아지 포유시스템, 제초 로봇 및 무인자율주행 트랙터 등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홍석우 지경부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세계 경제는 기술과 인문학(문화, 사회, 예술 등)이 융합돼 산업, 개인 및 사회가 유기적으로 소통·협력하는 「大융합(All-in-One)의 시대」 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며 “이러한 글로벌 大융합 시대를 선도해 나가기 위해서는 인문과 기술, 예술과 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시각에서 사물을 바라볼 수 있는 창의적 인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정부는 제1차 산업융합발전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산업-개인-사회 등 全 분야에 걸쳐 융합을 촉진하기 위한 구체적 실행계획을 수립·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