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EU 정상회의 합의 및 중국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의지로 인해 세계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지속되고 있으나, 유로존 리스크 완화를 위한 구체적인 후속조치 미비 및 지속적인 글로벌 경기 둔화 흐름으로 비철금속 가격은 하락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7월말 런던금속거래소 지수(LMEX지수)는 3,191.2로 지난달 말 대비 1.86% 하락(6월말 LMEX: 3,251.7)했다.
조달청은 그러나, 지속적인 가격하락으로 인해 구리를 제외한 대부분 품목이 생산원가 수준에 근접하여 있고, 초과공급 상황에도 불구하고 타이트한 실물수급상황이 연출되어 가격은 일정수준에서 하방경직성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 당분간 일정범위 내에서 등락을 거듭한 후, 3분기 이후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
중국 경기부양정책 실효성 및 미국의 경기부양에 대한 의지, 독일을 중심으로 한 유로존 회원국들의 정책공조가 원활히 진행된다면 하방경직성을 보인 비철금속 가격은 향후 반등할 가능성이 존재하고 있다.
중국은 6, 7월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하였을 뿐만 아니라, 지방정부의 대규모 투자계획 등을 토대로 다양한 경기부양 정책을 펴나가는 중이어서 주요 원자재분석기관들은 ‘12년 4분기 이후로 가격이 회복, 이후 가격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