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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ELD REPORT]_솜피(Somfy) 스타일 전격 해부!
나미진 기자|mijindami@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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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ELD REPORT]_솜피(Somfy) 스타일 전격 해부!

전동차양막시스템 전문 기업, 솜피 코리아를 만나다

기사입력 2012-10-29 00: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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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대중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것. 그것이 바로 요즘 기업들이 살아나가는 방식이다. 그 중에서도 대중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문화’를 상품으로 보고, 이를 기업의 경영에 접목한 ‘컬덕(컬덕(Cultduct), 컬쳐(Culture)와 프로덕트(Product)의 합성어)’이 이 시대의 새로운 아이콘이 되고 있다. 과거 수동적이던 소비자들이 능동적이고 스마트해지면서 상품의 가격, 서비스, 그리고 기업의 문화적 이미지까지 고려해 상품을 구입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본지는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기업의 독특한 문화를 창출해나가면서 회사의 이미지를 변화시키고 있는 기업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그 첫 번째 기업으로 경기도 판교 테크노벨리에 위치하며, ‘솜피 스타일’을 고수하고 있는 기업 ‘솜피(Somfy) 코리아’를 만나봤다.


[FIELD REPORT]_솜피(Somfy) 스타일 전격 해부!
왼쪽부터 나경아 과장(영업지원부), 이석제 대리(영업지원부), 정세라 대리(마케팅)


판교 테크노벨리의 첫 인상은 강렬했다. 신분당선의 판교역 4번 출구에서 택시를 잡아타라고 했는데 4번 출구에서 나오는 순간, 난감한 상황이 펼쳐졌다. 도로 위에는 지나가는 차들이 없다! 쿵쾅쿵쾅 여기 저기 들려오는 공사 현장의 소리만 없었다면 마치 정지된 화면을 보고 있는 것은 아닌가 내 눈을 의심했을 것이다.

출근 러시가 끝난 뒤라서 그랬을까? 자동차들이 도로 위에 가지런히 일렬로 세워져 주차돼 있는 진풍경이 펼쳐져 있다. 주차 공간이 모자란 탓에 시에서 도로 위의 좌우 1열까지 주차를 허가했다고 한다.

아직 다 지어지지 않은 건물들의 공사가 한창인 곳, 여기 저기 누군가의 꿈들이 차곡차곡 지어지고 있는 현장, 긴 어둠 속에서 밝은 곳으로 빠져나왔을 때 너무 눈이 부셔 순간 눈을 감을 수밖에 없는 강렬함이 느껴지는 그곳에 ‘솜피 코리아(대표 조현학, www.somfy.co.kr)’가 자리 잡고 있었다.

● 솜피 스타일에는 ‘가족’이 있다

‘솜피’ 이름만 들어서는 보송보송하고 뭔가 밝은 기운이 느껴지는 이름이다. 이름만큼이나 솜피의 업무 공간은 아늑했다. 유난히 밝고 따스한 햇볕이 스며드는 회의실에서 솜피 코리아의 나경아 과장(영업지원부), 이석제 대리(영업지원부), 정세라 대리(마케팅부)와 마주했다.

[FIELD REPORT]_솜피(Somfy) 스타일 전격 해부!
솜피 코리아 사무실 한편에는 여직원들을 위한 모유수유실이 마련돼 있다.


잠깐, 인터뷰를 위해 회의실에 들어가기 전으로 돌아가 보자. 판교 테크노벨리의 첫 인상만큼이나 ‘솜피 스타일’을 상징하는 강렬한 장면이 내 눈앞에 펼쳐졌다.

회사 로비를 들어서기 전 회사 안에서 웬 갓난아이를 앉고 있는 남자를 발견했다. 순간, ‘이건 무슨 시추에이션인가’ 하는 생각에 멈칫할 수밖에 없었다. 분명 이곳은 회사이거늘 아이를 데리고 출근할 수 있단 말인가?

인터뷰를 하기 위해서 들어간 회의실 안에서 그 상황이 정리됐다. 솜피 코리아는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2010년 여성가족부에서 주관하는 가족친화우수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올해 유니세프가 지정한 ‘엄마에게 친근한 일터’로 모유수유인증을 받을 만큼 여직원들에 대한 복지가 매우, 부러울 정도로 좋은 기업이었다.

[FIELD REPORT]_솜피(Somfy) 스타일 전격 해부!
2012년 유니세프가 선정한 ‘엄마에게 친근한 일터’로 모유수유인증 동판

여직원들의 육아를 위해 수유실을 따로 마련돼 있으며, 출산 후 1년 동안 육아 휴직을 쓸 수 있다고 한다. 로비 앞에서 마주쳤던 아이는 육아 휴직 후 복직을 위해 회사에 들렀던 여직원의 아이이며, 이를 남자직원이 대신 안고 있었다는 것이다. 아름다운 광경이 아닐 수 없다.

여성이 일하기 행복한 곳, 솜피 코리아의 첫 인상은 이렇듯 내 뇌리에 강하게 박혔다. 그렇다. 그것이 바로 ‘솜피 스타일’이었다.

솜피 코리아는 ‘친환경, 가족친화기업’, ‘여직원들을 위한 기업’이라는 확고한 스타일을 갖추고 있었다.

솜피 스타일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다소 난해하고 모호한 질문에도 솜피 식구들, 그들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가족 스타일’, ‘여직원 스타일’이라고 자신 있게 답했다.

정 대리는 “솜피 코리아는 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다국적기업으로, 빌딩자동제어 시스템 전문 기업이다. 지사마다 특징이 있으며, 21년 전 한국 지사가 설립돼 외국계기업이지만 회사 내에 한국적인 문화를 많이 간직하고 있다”며 “특히 사장님께서 강조하는 것이 ‘친환경 가족친화’”라고 설명했다.

친환경은 알겠다. ‘가족친화’라니, 흔히 이야기하는 가족 같은 분위기를 말하는 것일까? 직원들을 가족처럼 생각하자는 기업은 많지만 몸소 실천하기는 쉽지 않을 터. 말로만 ‘가족친화’라고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과 함께 솜피 코리아가 추구하는 가족친화란 어떤 것일지 몹시 궁금해졌다.

회사 모든 행사에 직원 가족들이 함께 한다고?
워크숍, 전체 회식, 봉사활동 등 1년에 3~5번 있는 회사의 크고 작은 행사에는 늘 가족이 함께 한다는 나 과장의 말에 반문하지 않을 수 없었다.

솜피 식구들은 회사 모든 행사에 가족들을 대동하고 참석한단다. 놀라움의 탄성을 질렀다. 가족친화기업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니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친다.

직원 수 27명, 결혼한 기혼자가 절반이 넘는다고 치더라도 그들의 남편, 부인, 아이들까지 참석한다면 참석하는 식구들의 수는 직원들의 3배가 된다. 이러한 행사가 연중 3~5번이 있다니 이 또한 놀랄 일이다. ‘그래 아마 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다국적이라 그럴 거야’라고 마음을 추스르며, 정 대리에게 “다국적 기업이라 가능한 게 아닌가요?”라고 넌지시 물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눈을 휘둥거리게 만들었다. 본사에서 따로 내려오는 지침은 없고, 오로지 사장님의 경영 방침이라는 것.

정 대리는 “회사 행사는 매년 2명의 임원이 선출돼 사장님과 함께 회의를 한다”며 “가족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시간과 장소 선정은 물론,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게임과 같은 프로그램도 기획한다. 친환경도 굉장히 중요한 화두”라고 전했다.

사장님 방침의 최대 수혜자는 여직원들, 그것도 기혼한 여직원들이라고 한다. 엄마라는 이유만으로 직장을 구하는 데 많은 핸디캡을 가지고 있는 그녀들이 여기에서는 왕이다.

슬하에 자녀가 둘 있다는 입사 9년차인 나 과장은 “회사가 여직원들을 위한 편의를 많이 봐준다. 갑자기 아이가 아프거나 급한 일이 있을 경우, 이메일로 공지만 하고 바로 조퇴가 가능하다”며 “급하게 낼 수 있는 휴가도 가능하고, 휴가를 내는 데 눈치를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육아 휴직에 모유수유실, 가족모임 같은 회사 행사에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어머니들을 위한 천국이다.

인터뷰에 참여한 유일한 남자인 이 대리는 “여직원들을 위한 회사”라고 강조했다. 서래마을에서 판교로 회사를 이전하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여직원들을 위해 회사에서 택시비를 지원해주자 ‘남녀 차별 한다’는 남자직원들의 볼멘소리도 들렸다고 하니, 말 다했다.

이러한 남자직원들조차 환영해 마지않는 것이 있었으니, ‘탄력근무제’라고 불리는 ‘시차출퇴근제’ 시행이다. 솜피는 서울에서 경기도로 회사를 이전한 2년 전부터 이 제도를 시행 중이라고 한다.

정 대리는 “시차출근제는 판교로 이전하면서 필요에 의해서 사장님이 제안하셨다. 6개월 단위로 정하고 출근 시간을 정하는데 9시에 출근하면 6시 퇴근, 8시에 출근하면 5시에 퇴근하는 식이다. 6개월에 한 번씩 자신의 출퇴근 시간을 공지하고,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퇴근 시간에 퇴근하는 분위기가 조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대리는 앞으로 자율출퇴근제를 시행하려고 준비 중이라는 사실을 알렸다. 자율출퇴근제란 말 그대로 출퇴근 시간을 직원들 자율에 맡긴다. 하루 8시간 근무 시간 중 한 달에 한 번씩 출퇴근 시간을 정하면 되는데 단, 여기에도 규칙은 있다. 10시에서 4시 사이에는 반드시 회사에 있어야 한다는 것.

물론, 정시에 퇴근을 하기 위해 그들의 업무 시간은 더욱 바쁘고 치열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가족 그리고 회사 생활을 이야기하며 연신 눈을 빛내고 자부심을 느끼는 그들의 모습을 보니, 부럽기 짝이 없다.

솜피 스타일은 마치 한국의 대가족을 연상시켰다. 회사의 모든 대외활동에는 가족이 중심축이 돼 움직이면서 회사라는 또 하나의 커다란 대가족을 이루고 있었다. ‘가화만사성’이라고 했던가. 솜피는 이러한 공동체 활동을 통해 가정과 회사 모두 ‘윈윈’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 솜피 스타일 고수방법

그들을 이토록 가족적이게 만들었던 ‘그것’
1년에 4~5번의 가족친화 활동 외에도 솜피 가족 공동체의 유대감을 끈끈하게 단결시키는 그 무엇이 있었다. 솜피 식구들은 ‘그것’에 대해 한 목소리로 말한다. ‘그것’이 있기 전에는 회사에서 앞뒤로 책상을 마주보고도 있어도 메신저로만 의사소통을 하거나, 친한 사람, 같은 부서 사람이 아니면 서로 말도 섞지 않고, 존댓말을 써야 하는 그런 사무적인 관계가 될 수밖에 없었다고 말이다.

[FIELD REPORT]_솜피(Somfy) 스타일 전격 해부!
솜피 코리아 음악 밴드 동호회 Let'S(왼쪽), 사진 동호회(오른쪽)


솜피 식구들을 이토록 가족적이게 만들었던 ‘그것’은 바로 ‘사내 동호회’였다.
솜피 코리아 조현학 대표는 어느 날 신문을 보다가 중소기업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가 주최하고 ‘중소기업중앙회’가 주관하는 ‘예술과 기업 네트워크 지원사업’ 공고를 발견하고 직원들에게 한 번 해보자고 제안한다. ‘예술과 기업네크워크 지원사업’은 중소기업 직원들의 예술 활동을 통한 창의력개발 프로그램과 문화예술 동호회 활동 등 다양한 예술콘텐츠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조 대표의 제안은 전 직원들이 참여하는 ‘운영회의’를 통해 간택 받고, 일사천리로 진행된다. 이를 계기로 ‘문화경영’이라 불리는 ‘즐거운 예술, 신나는 일터’를 찾기 위한 솜피 식구들의 움직임이 시작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중소기업중앙회가 지원하는 맞춤형 예술교육 프로그램 중 솜피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사내 동아리 활동이었고, 솜피 식구들 다수의 의견에 따라 지난해 5월 ‘Let’s’라는 밴드 활동이 시작됐다. 그리고 직원들의 바람대로 올해는 사진 동호회가 만들어지면서 현재 2개의 사내 동호회를 운영 중이다.

“월요일은 밴드 연습, 화요일은 사진 배우는 날”
‘Let’s’의 초창기 멤버는 10명, 문화체육관광부와 중소기업중앙회, 그리고 회사의 후원으로 악기를 구입해 솜피 코리아의 작은 회의실에 조그만 연습실이 마련됐다.
매주 월요일 퇴근 후, 그 작은 연습실에서 전문가의 교육을 받으며 구슬땀을 흘린 지 한 달, ‘Let’s’는 이름만큼이나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멤버들의 참여로 ‘회사 창립 기념일’이라는 첫 무대에 오른다.

밴드의 수장을 맡고 있는 Let’s의 리더 이 대리는 “강남의 노보텔에서 창립 기념일 행사가 열렸다. 우리는 메인 무대에 올랐고, 첫 무대에서 2~3곡을 연주했다”며 그때를 회상했다.

이후 Let’s는 회사의 워크숍 등 주요 행사마다 무대에 올랐다고 한다. 이 대리는 “1년 동안 지원되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중소기업중앙회의 후원이 끊긴 후에도 Let’s는 여전히 매주 월요일 퇴근 후 2시간씩 밴드 활동을 하고 있다”며 “밴드 활동을 통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직원들과 화합하면서 친밀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화요일은 사진 동호회 모임이 있는 날이다. 특이하게도 사진 동호회 활동은 퇴근 시간이 아닌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반까지 진행된다.

사진 동호회 멤버인 나 과장은 “퇴근 시간이 아닌 점심시간을 활용한 업무 시간에 이뤄지는 까닭은 9명의 사진 동호회 멤버 대부분이 가정이 있는 여직원들이기 때문이다”며 “전문 강사를 초빙해 집에 하나쯤 가지고 있는 디지털 카메라를 들고 와 회사에서 사진 찍는 법을 배운다”고 미소 지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그들이 사진을 배우는 이유가 무엇일지 짐작 가능했다. 역시나 가족들을 위해서였다.

나 과장은 “매주 화요일 외에도 주말을 이용해 출사를 나가거나 스튜디오 촬영 등 실습이 병행된다”며 “지난 주말에는 아이들과 함께 스튜디오 촬영을 하고 왔다”고 눈을 빛냈다.

이어 “사진 동호회는 좀 더 가족적이다. 사진을 배울 수 있는 것은 물론, 밖에서도 가족들과 함께다. 아이들, 가족들과 함께 주말을 이용해 출사를 다닐 수 있기 때문에 참여율도 높고, 아이들이 더 좋아한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연말에는 사진 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며, 직접 찍은 사진으로 달력을 만들어 가족, 친지, 솜피 식구들에게 나눠줄 생각도 구상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솜피 식구들의 동호회 활동에 더욱 열을 올리게 만든 계기가 있었으니, 그것은 사장님의 약속에서 비롯됐다. 그 약속은 이러하다. 연말에 두 동호회의 활동내역을 비교해 더 좋은 성과를 낸 팀에게 해외여행을 보내주겠다는 것. 불꽃이 튈만하다.

솜피 스타일을 고수하며 얻은 것, 그리고 부스러기
“업무 능률이 향상됐고 직원들과 친밀감이 높아졌다”
솜피의 가족 스타일을 고수하며 얻은 것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솜피 식구들의 하나같은 대답은 이것이었다.

이 대리는 “우리 회사는 보고 체계의 수직적인 구조가 아닌 수평적인 구조를 지니고 있어 각자 포지션에 따른 직무가 다르며, 자신이 맡은 부분에 대해서는 전문가라 할 수 있다. 때문에 회사 업무를 할 때 개인적인 스타일이나 사정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많다”며 “동호회 활동을 통해 다른 직원들과의 업무적으로 말하기 껄끄러웠던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하고, 개인적인 고민들을 상담하기도 하면서 많이 친해졌다”고 밝혔다. 실제로 정 대리와 이 대리는 밴드 활동을 함께 하면서 존댓말을 쓰던 사이에서 편하게 반말하는 사이가 됐다고 한다.

물론, 솜피 스타일 고수하기 위해 감수해야 하는 것들도 생겨났다. 정 대리는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월요일은 밴드 연습 날’이라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어 이날은 휴가도 약속도 잡지 않는다. 회사 일이 있지만 경영을 위해 서로 배려하고 있는 것 같다”며 공동체 활동에 수반되는 희생과 책임감을 이야기했다.

이에 불만을 갖는 사람은 없냐고 묻자 정 대리는 “내가 중심이 아니라 공동체 활동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자발적으로 참여해 기쁨을 느끼기 때문에 밴드 활동은 빠지게 되면 오히려 미안해하지 불만을 갖는 사람들은 없다. 재미와 성취감을 느끼고 거기에서 제반되는 의무 같은 것을 너무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게 된다”고 답했다.

그렇다. 그들의 마음속에는 애사심이 넘쳐 났으며, 서로를 아끼는 배려감과 친화력이 솟구치고 있었다.

●솜피 스타일 연출법

솜피 스타일의 완성은 ‘가족’
솜피 식구들과의 한 시간 남짓한 인터뷰를 통해 ‘가족’이 없이는 솜피 스타일이 완성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남음이다. 누구에게나 애틋한 ‘가족’이기에 솜피 스타일에서는 따뜻한 무엇이 느껴진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즐거운 ‘흥’을 표현한다면 솜피 스타일은 끈끈한 ‘정’을 이야기한다. 그 끈끈한 정이 있기에 솜피와 그들의 가족이 함께 라면 언제 어디서나 솜피 스타일은 완성된다.

[FIELD REPORT]_솜피(Somfy) 스타일 전격 해부!
솜피 코리아의 모든 모임은 직원 가족과 함께 한다. 2011년 체육대회 모습(왼쪽), 봉사활동 모습(오른쪽)


솜피 스타일의 더욱 완벽한 스타일링을 위해 Let’s의 리더 이 대리는 “인디밴드, 홍대클럽에서 정기 공연을 하는 것을 목표로 더욱 열심히 연습하겠다. 그리고 1년에 한 번씩 정기 공연을 하는 것을 정착화 시키는 것이 저희 밴드의 최대 목표”라고 외쳤다. 또한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가고 있는 ‘에덴의 집’에서 장애우들과 노인 분들을 위한 공연을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 대리는 “사장님은 밴드활동도 하고 사진도 찍을 수 있으면서 동호회 간의 교류를 통해 전 직원들이 모두가 다 참여하는 문화경영을 계획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내년에는 또 다른 동호회를 꾸리기 위해 직원들끼리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밝게 웃었다.

완벽하지 않아도 아름답다.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의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는 ‘솜피 코리아’, 그들만의 스타일을 고수하며, 오래도록 성장하길 기대해 본다.

◆ 솜피 코리아 소개

원주형 모터, 제어시스템 시장의 세계적 리더로서 독자적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솜피는 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다국적 기업으로, 전 세계 7개 지역의 사업단을 이끌고 있으며, 54개국 127개소에 솜피의 지사와 영업 사무소가 포진돼 있다.

솜피 코리아는 1990년 설립됐으며, 전동차양막시스템 부분에 있어 한국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으며, 40년여 동안 축적한 솜피의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각종 블라인드, 커튼 등 실내 차양 시장과 셔터, 어닝, EVB 등 외부 차양의 자동화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솜피 코리아의 자동중앙제어시스템은 시나리오 제어 및 그룹제어뿐만 아니라 외부 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내부 차양이 조절되면서 사생활보호는 물론, 에너지절약, 보안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5년 품질 보증제도’를 실시할 만큼 모터와 전자제품의 품질에 대한 높은 자신감과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고객들에 대한 믿음과 약속을 중요시하는 기업이다.

2007년과 2009년 산업기기 분야 전동 시스템과 모터로 ‘에너지 위너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2010년 여성가족부에서 주관하는 ‘가족친화우수기업’으로 선정될 만큼 기업 경영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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