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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철금속 시황] 美 PPI 예상 하회에 구리 반등…9월 금리 인상 기대 후퇴
임성일 기자|sm021@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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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철금속 시황] 美 PPI 예상 하회에 구리 반등…9월 금리 인상 기대 후퇴

달러 약세 전환에 구리 장중 하락 만회…뉴욕증시도 상승 출발

기사입력 2026-08-14 08:5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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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철금속 시황] 美 PPI 예상 하회에 구리 반등…9월 금리 인상 기대 후퇴

[산업일보]
뉴욕증시는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된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다. 비철금속 시장에서는 중동 분쟁과 달러 강세에 밀렸던 구리가 미국 물가·고용지표 발표 이후 달러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반등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7월 PPI는 계절조정 기준 전월 대비 보합(0.0%)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인 0.2% 상승을 밑돌았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도 4.7%로 시장 전망치 4.9%보다 낮았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해 시장 전망치인 0.3%를 하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4.2% 올라 예상치에 부합했다.

전날 발표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에 부합한 데 이어 PPI까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추가로 낮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이 반영한 9월 금리 인상 확률은 34.4%로 전날 40.6%에서 하락했다.

국제유가가 약세를 보인 점도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에드워드존스의 브록 와이머 투자전략 애널리스트는 “CPI와 PPI를 함께 보면 7월 물가에서 제한적이나마 비둘기파적인 신호를 읽을 수 있다”면서도 “해당 지표만으로 연준의 정책 방향을 결정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에너지 가격 충격이 다른 핵심 물가 항목으로 의미 있게 전이되고 있다는 신호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리는 장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반등했다.

LME 3개월물 구리는 미국 경제지표 발표 전까지 중동 분쟁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달러 강세에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GMT 기준 오후 2시 10분에는 전장보다 0.1% 내린 톤당 1만4,115달러에 거래됐으며, 전 거래일에도 0.2% 하락했다.

그러나 미국 PPI와 고용지표가 발표되면서 시장 분위기가 바뀌었다.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9,000건으로 전주보다 9,000건 증가하며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예상보다 완화적인 물가와 고용지표가 동시에 확인되면서 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인식이 확산됐다.

이에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했고, 장중 강세를 보이던 달러도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며 약세로 전환했다.

달러 가치 하락은 다른 통화를 사용하는 투자자들의 달러 표시 원자재 구매 부담을 낮추면서 구리 가격을 지지했다. 구리 역시 장중 하락세에서 벗어나 상승세로 돌아섰다.

시장에서는 단기적으로 미국 물가와 고용지표에 따른 금리 전망 변화가 구리 가격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중동 정세와 글로벌 경기 흐름도 여전히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자료: NH농협선물
※ 본 자료는 투자 판단 참고용이며, 결과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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