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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화된 의료 데이터, ‘진료의 연속성’ 확보한다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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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화된 의료 데이터, ‘진료의 연속성’ 확보한다

김헌성 서울성모병원 교수 “민간 플랫폼이 관리 주체돼야”

기사입력 2026-08-14 09: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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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화된 의료 데이터, ‘진료의 연속성’ 확보한다
김헌성 서울성모병원 교수


[산업일보]
개정의료법이 12월 시행을 앞둔 가운데 비대면 진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당시 시범사업으로 추진된 바 있는 비대면 진료는 AI 발달로 인해 ‘디지털 헬스케어법’ 발의로 이어지고 있다.

13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면 진료 관련 의료법 하위법령 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김헌성 서울성모병원 교수는 ‘진료의 연속성’이라는 화두를 제시했다.

이날 김 교수는 ‘임상 현장 중심의 비대면 진료 : 현재의 한계와 미래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그는 “비대면 진료가 올바르게 작동하기 위해서는 비대면 상황에서도 환자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디바이스와 발생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플랫폼, 그리고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의사의 처방이 필수 조건”이라고 제시했다.

특히 김 교수는 비대면 진료가 만성질환 환자에게 효과적일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연령대별로 봤을 때 30~40대에서 고혈압이나 당뇨 등에 대한 비대면 진료가 많았다”고 언급한 그는 “만성질환이 병원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혈압·혈당 등의 수치 데이터만으로 처방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 분야를 우선 적용 영역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발표에서 환자가 스스로 측정한 혈압·혈당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이를 근거로 의사가 처방을 조정해나가는 ‘진료의 연속성’이라는 개념을 수차례 언급했다.

김 교수는 임신성 당뇨 환자의 사례를 제시하면서 비대면 진료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환자에게 필요한 인슐린 용량은 매일 달라지지만 병원을 매일 방문할 수 없기 때문에 데이터 기반의 원격 용량 조정이 대면 진료보다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한 그는 “재택 자가관리 및 데이터 기반 처방 방식은 미국당뇨병학회와 대한당뇨병학회 가이드라인에도 반영돼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의료데이터의 경우 민감한 개인 정보를 다루기 때문에 이를 관리하는 주체에 대한 논의도 지속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교수는 “국가가 추진했던 공공 EMR·공공 플랫폼 통합 시도는 사실상 실패했다”고 단언한 뒤 “민간 플랫폼이 비판을 받으면서도 실질적으로 비대면 진료의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해온 점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해 사실상 민간 플랫폼이 주체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그는 “의사들이 이러한 데이터와 플랫폼을 능동적으로 통제하고 활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지향점을 제시했다.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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