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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산업전시회를 이끄는 사람들] 전시효과 외 ‘PLUS’ 제공으로 만족도 높인다
조명의 기자|cho.me@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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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산업전시회를 이끄는 사람들] 전시효과 외 ‘PLUS’ 제공으로 만족도 높인다

코엑스 자동화 ·기술 프로젝트 담당 안정호 과장

기사입력 2012-12-30 00: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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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국내 자동화 전문 전시회인 'Automation World'를 담당하고 있는 코엑스 안정호 과장은 제조공정의 전 단계를 조망할 수 있도록 ‘패키징 월드’라는 포장 전시회를 론칭함과 동시에 미래의 기술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컨퍼런스와 부대행사로 올해 전시회를 꾸려 질적 향상을 꾀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내 대표 산업전시회를 이끄는 사람들] 전시효과 외 ‘PLUS’ 제공으로 만족도 높인다


코엑스가 주관하는 'Automation World'는 공장 및 공정 자동화에 필요한 기술 및 솔루션을 선보이는 ‘국제 공장 및 공정 자동화전(aimex)’과 자동화의 핵심요소 중 하나인 머신 비전 기술을 선보이는 ‘한국머신비전산업전(Korea Vision Show)의 통합 브랜드다.

올해는 3월 13일부터 16일까지 코엑스에서 약 1만8천㎡ 규모로 열리며 참가기업 수는 380개, 부스 수는 1,100개에 이를 전망이다.

코엑스 자동화?기술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안정호 과장은 “'Automation World'는 1990년 ‘KOFA'라는 이름으로 국내 최초의 자동화 전문 전시회로 첫 출발을 했다. 그 당시 국내 산업 발전과 맞물려 ‘공장 자동화’라는 큰 이슈가 등장하면서 산업계의 관심대상이 됐고, 이후 산업계의 트렌드와 요구를 적극 반영하면서 국내 대표적인 산업 전시회로 급성장을 이뤘다”고 전시회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최근에는 전시규모가 대형화돼 KINTEX 제1, 2전시장을 모두 사용하는 전시회도 등장했지만, 1990년대 말까지만 해도 국내에서 열리는 산업 전시회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했을 뿐 아니라, 최신 공장자동화 기술 일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유일한 전시회로써 위상을 높여왔다.

올해 ‘제1회 Packaging World’ 개최 예정

공장에서 제품의 생산과정을 살펴보면 설계부터 시작해 제조, 검사, 포장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Automation World’의 기본 콘셉트는 여기에서 출발한다. 제조공정의 자동화에 필요한 FA부품부터 센서/제어, 드라이브/모션 컨트롤, 산업용 IT, 산업용 통신망, 검사/측정기기는 물론 머신 비전 시스템/부품과 포장 시스템까지 모두를 아우른다.

안정호 과장은 “Automation World는 기업 활동에서 부가가치를 생성하는 과정, 즉 Value Chain 전체를 조망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그 맥락에서 지난해 제조공정의 중간인 검사 단계에 해당하는 ‘한국머신비전산업전’을 추가해 첫 회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올해에는 마지막 단계인 포장과 관련해 ‘패키징 월드(Packaging World)’를 새롭게 개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전과 달리 제조공정의 마지막 단계인 포장까지 아우르며 제조공정의 자동화 전 영역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됐다는 것이 올해 전시회의 가장 주목할 만한 특징이라는 것.

이번 패키징 월드의 개최에는 코엑스에서 다년간 참관객들을 분석해본 결과 삼성전자, LG전자, 삼성모빌디스플레이 등과 같이 큰 규모의 공장에서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관리자들이 많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나 이들의 니즈에 부응할 수 있다는 점이 유효하게 작용했다고 안 과정은 전했다.

이어 안 과장은 “올해 스타트를 끊는 패키징 월드의 개최규모는 약 150~200부스가 될 예정이며, 포장관련 일체를 비롯해 식품/제약 및 물류를 포함하는 기존 포장 전문 전시회와 달리 포장에만 초점을 맞춰 차별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Automation World는 그동안 하드웨어 중심으로 전시품목을 확대해 왔다면 앞으로는 FA관련 부품이나 소프트웨어의 확대에 보다 중점을 둔다는 계획이이다. 지난해에는 전시회와는 별로도 다른 주관사와 함께 협력해 PLM 컨퍼런스를 진행한 경험도 갖고 있다.

“요즘과 같은 전시회 춘추전국시대에 전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전시효과 외에도 그 이상의 ‘PLUS’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기본생각으로, 올해 미래의 제조기술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컨퍼런스와 부대행사를 마련해 그 어느 때보다 ‘알찬’ 전시회를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MES 특별관이 꾸며진다. MES는 Shop Floor 환경의 실시간 모니터링, 제어, 물류 및 작업내역 추적 관리, 상태 파악, 불량 관리 등에 초점을 맞춘 시스템이다. 일본 도요타가 도입해 성공한 바 있는 MES는 한국 실정에 맞지 않는다는 일부 지적이 있지만, 앞으로 국내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대학들과 협력해 준비 중에 있다. 이와 병행해 공작기계 및 PDM 관련 신기술 세미나도 진행 또는 고려하고 있다.

주최자 및 참가기업 모두 윈-윈하는 장으로 활용

안정호 과장은 “최근 국내 전시산업은 급격한 성장을 이뤘다. 전시규모의 대형화가 가속화돼 작년 SIMTOS의 경우 단일 전시회로는 유일하게 KINTEX 전체 전시면적 10만㎡를 사용했고 서비스의 수준도 상당히 높아졌는데 이는 매우 고무적이라 생각한다. 반면, 소위 잘나간다는 전시회들을 모방하거나 유사한 전시회들이 최근 지자체나 정부의 지원을 받아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참가기업이나 참관객들에게 질적으로 만족감을 주지 못하고 있는 것은 문제점으로 지적된다”고 국내 전시산업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이어 “국내 전시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우선 전시 주최자가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켜야 한다. 뛰어난 기술을 가진 참가기업 유치 외에도 국내외 바이어들을 적극 유치해 성공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이끌어내야 하고, 미래의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컨퍼런스나 부대행사 등을 마련해 ‘기술 리더’로서의 역할도 수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참가기업들 역시 전시기간 동안 신제품이나 신기술 등을 발표해 풍성한 볼거리는 제공하는 등 서로 윈-윈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3년은 경기 불황의 영향으로 전시 개최에도 다소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Automation World는 시대의 변화와 조류에 맞춰 지속적인 변신을 해왔고 국내 자동화 산업의 성장을 견인해온 만큼 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올해는 질적 성장을 꾀하는데 주력한다는 것이 코엑스의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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