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한국페트병자원순환협회(회장 이재혁, www.petrecycle.or.kr)은 5월 28일부터 31일까지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KOREA PACK 2013(국제포장기자재전)’에 참가하여 PET병 재활용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과 포장재(PET병) 재질·구조 사전평가제도 및 자원순환형 포장 인증제품에 대한 안내 및 홍보를 실시했다.
앞으로 재활용이 어려운 PET병이 2020년까지 사라지고, 재활용이 쉬운 재질과 디자인만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음료수 등에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PET병은 재활용이 어려운 재질과 구조로 재활용 비용의 상승과 재활용 제품의 품질 저하로 재활용 산업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페트병자원순환협회는 이러한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한 단계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색상의 PET병과 재활용 과정에서 분리가 어려운 라벨 및 마개가 부착된 PET병을 무색 투명하고 재활용이 쉬운 재질과 구조로 개선할 계획이다.
인쇄업계도 이와 관련 한국에이버리 등 각 라벨 및 필름 공급사는 친환경 품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계획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PET병 재활용에 대한 중·장기 발전계획 ‘PET Recycle 2020’을 수립, 2011년 2월에 선포하고, 재활용이 용이한 PET병 재질·구조의 개선과 재활용 품질향상 체계 구축을 위한 연구와 기술발전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PET 자원순환 선진화를 달성하여 저탄소 녹색 성장에 기여토록 중·장기 실천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한국페트병자원순환협회는 전략과제로서 ‘재활용이 용이한 PET병 재질·구조 개선을 위한 마스터플랜 및 로드맵’을 마련했고, 환경부로부터 포장재 재질·구조 사전평가제도 운영지침(환경부 예규 제445호) 제16조에 따라 사전평가제도 시범사업 전담기관으로 지정됐다.
환경부의 운영지침에 따라 평가절차, 인센티브 제공 등에 대한 세부적인 업무처리지침을 마련하여 2012년부터 ‘포장재(PET병) 재질·구조 사전평가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환경부와 한국페트병자원순환협회는 2013년 3월 28일 2013년도 제1차 사전평가위원회를 개최하여, 2개 제품에 대해서 적합으로 심의·의결했다.
자원순환성 평가·심의 결과, 적합으로 심의·의결된 2개 제품은 코카-콜라 음료㈜의 생수제품 순수 다이아몬드 500㎖, 샘표식품㈜ 의 장류제품 샘표 진간장 S 930㎖이며, 이들 제품은 몸체 및 라벨, 마개 모두가 ‘포장재(PET병) 재질·구조 개선 가이드라인’의 적합(사용가능) 항목에 해당돼 재활용이 용이한 포장재가 적용된 ‘자원순환형 포장 인증제품’으로 의결됐다.
특히, 이번에는 기존의 식·음료 제품군에서 벗어나 장류 제품이 적합으로 심의·의결되어 ‘자원순환형 포장 인증제품’의 제품군이 확대된 것이 고무적인 사항이었다.
한편, 2012년도에는 2차례의 사전평가위원회를 개최하여, 평가심의 결과 7개 제품에 대해서 적합으로 심의·의결한 바 있다.
적합으로 심의·의결된 7개 제품은 롯데칠성음료㈜의 블루마린 500㎖ 및 아이시스 8.0 2000㎖, 코카-콜라 음료㈜의 코카-콜라 500㎖ 및 순수 다이아몬드 2000㎖, 서울우유협동조합의 목장의 신선함이 살아있는 우유 1000㎖, (학)연세대학교 연세우유의 갓짜낸 신선한 목장우유 1000㎖, 씨제이제일제당㈜의 미네워터 1600㎖이며, 이들 제품도 몸체 및 라벨, 마개 모두가 ‘포장재(PET병) 재질·구조 개선 가이드라인’의 적합(사용가능) 항목에 해당되어 재활용이 용이한 포장재가 적용된 ‘자원순환형 포장 인증제품’으로 의결됐다.
사전평가위윈회 평가결과, 적합으로 심의·의결된 9개 제품에 대해서 자원순환형 포장 제품으로 공식 인증하고, 해당제품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월간 인쇄문화 박진우 기자 print593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