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이 담보…벤처 자금줄 튼튼해진다
창조경제의 전진기지 대덕특구에 기술기반 벤처기업이 ‘죽음의 계곡(Death valley)’을 넘고 ‘다윈의 바다(Darwinian sea)’를 건너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기술금융 창조생태계가 조성된다.
‘죽음의 계곡’이란 R&D를 통해 창업한 벤처기업들이 초기 자금 부족 등으로 사업화에 실패하거나 중견기업으로 성장하지 못하고 고난을 겪는 시기를 비유한 말이며, ‘다윈의 바다’란 제품 및 시장확대를 위한 경영, 마케팅 등 기업이 시장경쟁에 의해 어려움을 겪는 시기를 비유한 말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산업은행이 미래부 회의실에서 ‘기술금융 연계형 기업성장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제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그동안 우수한 기술을 보유했지만 초기 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특구내 기술기반 벤처기업들에 대한 성장 전략이 마련됐고, 안정적인 자금연계를 통해 강소/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산업은행과 함께 특구내 유망 기술기업을 발굴해 사업화 가능성, 기술경쟁력, 재무 건전성 중심의 컨설팅을 통해 중장기 성장전략과 재무역량을 강화시킬 계획이다.
또한 산업은행은 올해 대덕특구 시범사업을 통해 5개 이상 기업에 100억원 이상의 투·융자(융자는 우대금리 0.3% 제공)를 실시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규모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양 기관이 공공기술 이전 및 사업화 기업을 대상으로 후보 기업 발굴, 컨설팅, 스프링 보드, 투·융자심의 등의 과정을 거치게 되며 이달 말부터 본격 추진에 들어간다.
행사에 참석한 이상목 미래부 1차관은 “이번 사업이 특구내에서 우수기술을 갖고 있는 중소벤처기업들이 시장진출 단계에서 자금난 해소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향후 엔젤투자자, VC, 기술보증 및 신용보증 등 타 금융권으로 확대해 기술금융 지원이 활성화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미래부는 특구진흥재단, 산업은행 및 타 은행권과 협력해 향후 5년간 기술금융 규모를 3000억원으로 확대하고, 2014년부터는 대구·광주·부산 등 추가특구 및 과학벨트(기능지구 포함)까지 사업을 확대해 많은 벤처기업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