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엔진 부품↑ 미 재제조업체 이윤폭 높여
늘어난 하이브리드 및 대체 연료 자동차들이 고객들 선택에 많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소형 트럭이나 택배 배달 트럭 엔진들이 가솔린에서 디젤로 바뀌고 있어 장기간에 걸쳐 가솔린 엔진에 대한 수요는 떨어지는 반면, 재제조 디젤 엔진에 대한 수요는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보고서가 발표됐다.
최근 프로스트 앤 설리번 한국지사가 발표한 북미 재제조 엔진 애프터마켓 분석 보고서(Analysis of the North American Replacement Remanufactured Engine Aftermarket, http://www.automotive.frost.com)에 따르면 지난 해 해당시장은 36억 2천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으며 2019년에는 34억 9천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보고서는 재제조된 가솔린 및 디젤 엔진 부문을 조사 대상으로 다뤘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자동차 산업부의 자나단 다마니(Janardan Damani) 연구원은 “저가 엔진 부품과 아시아 수입품들이 늘어나면서 북미 재제조업체들이 제재조에 들이는 비용을 줄여줬다. 이는 재제조업체들의 이윤폭을 높히는데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고객들이 찾는 내수 브랜드 자동차들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어, 내수 재제조 엔진 시장 점유율 역시 꾸준히 줄고 있다. 반면 아시아 브랜드 자동차 및 엔진들의 북미 시장 진출로 엔진 계열 수는 늘어나고 있다.
그 사이, 연료비 상승으로 평균 주행 마일을 줄고 낮은 열소비율로 인한 픽업트럭과 SUV 차량들의 가치 하락이 이런 종류의 자동차용 재제조 엔진 판매율을 하락시키고 있다.
다마니 연구원은 “고품질 엔진 생산 트렌드는 해당시장의 교체율을 낮추는 것으로 흘러가고 있다. 이에 한정된 이윤으로 힘겨워하는 소기업들의 존립이 위태롭다. 소기업들은 다른 시장으로 눈을 돌리거나 자신들의 포지션을 강화시킬 수 있는 좀 더 큰 기업들과의 인수합병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