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중견기업군(群)이 큰 폭으로 증가해, 한국 경제의 ‘중간 허리층’이 빠르게 두터워지고 있다.
이는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중견기업시책'이 가시적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중견기업 성장사다리 마련' 정책'이 효과를 발휘할 경우 중견기업 성장세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기업의 주요 성장지표에 해당하는 매출․고용․수출 등의 평균값이 지난해보다 하락했다.
새로운 중소기업 졸업기준 적용 등으로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초기 중견기업이 다수 유입됨에 따라, 평균지표값이 동반 하락했기 때문으로 이러한 매출․고용․수출 등 평균 지표값 하락은 개별 중견기업의 혁신 역량 감소를 의미하는 만큼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중소기업청이 2012년말 기준으로 조사분석한 '2013년 중견기업 현황'자료에 따르면 한국경제의 허리 역할을 하는 중견기업 수가 2,505개(’12년말 기준)로나타나, 전년 대비 7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견기업이 고용, 수출, 매출 등 국민경제에 미치는 기여도도 큰 폭으로 확대됐다.
지난해 처음 발표한 중견기업 현황은 우리나라 기업생태계의 성장 활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써 올해 현황조사에는 관계기업을 포함해, 산업발전법'에 따른 중견기업 전체를 조망할 수 있도록 했으며 중견기업 명단도 처음으로 공개해, 언론․학계 등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은 1차금속․가공 159개(13.9%), 자동차 152개(13.3%), 전자부품 140개(12.3%) 등 3개 업종에 집중 분포돼 있고 비제조업은 도․소매업 411개(30.1%), 출판․통신․정보서비스 150개(11%), 부동산․임대업 146개(10.7%)에 절반 이상 차지했다.
한편 정부는 중소→중견→대기업으로의 원활한 ‘성장사다리 구축’을 핵심 국정과제로 설정하고, 초기 중견기업의 기술․인력․수출 등 혁신역량 기반 확충을 골자로 하는 '중견기업 성장사다리 구축 방안'을 마련(9.17), 중견기업이 되더라도 세제, R&D 등 꼭 필요한 지원은 지속해, 초기 중견기업의 혁신역량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중기청은 신규 중견기업 현황 자료를 토대로, 고용창출 성과가 우수하거나, 성장속도가 탁월한 유망 중견기업을 발굴․포상하고, 올해부터는 중견기업 명단를 인터넷 중견기업포털'에 게재해, 학계 및 연구기관 등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