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유해게시물신고
등급제, 체급별 재편성 통해 중소기업 수주 확대
천주희 기자|cjh2952@kidd.co.kr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등급제, 체급별 재편성 통해 중소기업 수주 확대

기사입력 2013-12-29 00:06:40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산업일보]
조달청(청장 민형종)은 87억 이상의 일반공사에서 적용되는 ‘등급 경쟁입찰’의 등급 편성기준 및 등급별 공사 배정규모를 조정해 ‘조달청 등급별 유자격자명부 등록 및 운용기준’을 개정, 2014년 1월 1일 이후 입찰 공고분부터 시행한다.

건설업계의 의견을 받아들여 1등급 기준을 1,700억 원에서 5,000억 원으로 대폭 상향해 대기업 위주로 편성하면서 2등급 이하에 공사 배정규모를 확대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등급 경쟁입찰이란 건설업체를 시공능력평가액을 기준으로 여러 등급으로 나누고 공사규모에 따라 해당등급 업체에게만 입찰참가자격을 주는 제도를 말한다.

체급별 경쟁을 통해 중소기업 수주를 보호하는 등급제 적용 공사는 연간 13조 6,000억 원 규모로서 이 중 조달청 발주는 3조 6,000여억 원으로 신규공사 발주 금액의 27%에 해당되며, 시공능력이 일정 범위에 있는 건설업체를 같은 등급으로 편성하고, 같은 등급끼리 경쟁함으로써 대형 건설업체가 중소건설업체 수주 영역까지 독점하는 것을 방지하는 데 기여해왔다.

개정안에 따르면 특정 등급 또는 등급 내 상위 업체에 수주가 집중되는 현상을 완화하고, 연간 3,700억 원 상당의 공사가 2등급 이하 중소건설업체에 추가 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7개 등급 체계는 유지하되, 등급 편성기준과 그에 따른 공사 배정규모를 상향 조정한 결과이며, 대한건설협회를 통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면서 나온 업계 의견을 수용했다.

1등급의 편성기준 및 공사 배정규모 상향 조정
1등급은 시공능력이 높은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경쟁함에 따라 등급 내 하위 업체의 수주 경쟁력이 다른 등급에 비해 취약하다. 시공능력에서 1등급 내 상위 30% 업체는 하위 30% 업체의 16.6 배 수준이며, 조달계약 실적 역시 5.1 배로 큰 격차가 발생한다.
1등급 내 하위 업체는 1등급 공사를 수주하지 못하면서 2등급 이하 공사에도 참여가 제한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에따라 등급 편성기준을 1,700억 원 → 5,000억 원 이상으로 대폭 상향하고, 배정규모도 1,300억 원 → 1,500억 원으로 상향하면서, 1등급 하위 업체(시공능력평가액 5,000억 원 미만 61개업체)는 2등급 상위 업체(68개사)와 함께 새로운 2등급으로 편성했다.

2등급 이하 등급별 편성기준 및 공사 배정규모 확대
1등급 편성기준을 상향함에 따라 2등급 이하 편성기준도 업체 수를 감안해 조정하되 시공능력 차이가 적은 5, 6등급과 비교해 많은 업체가 편성된 7등급은 업체 수를 1,268개 → 1,055개로 축소했다.

배정 규모를 상향 조정해 2등급 이하 업체의 수주 기회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1등급 업체에 배정하던 공사 일부가 2등급에 배정되면서 순차적으로 등급별 공사 규모가 상향되고, 등급별로 배정하는 공사의 범위가 전반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2등급 이하에서 등급별 수주 가능성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3등급은 건축공사 배정 범위가 400~ 500억 원(범위: 100억 원) → 500~ 850억 원(범위: 350억 원)으로 증가해 해당 범위 내 등급 공사 수주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번 기준 개정으로 초대형 건설업체만을 1등급으로 편성해 대기업과 경쟁이 곤란한 중견기업에 성장 발판을 제공하고, 1등급 공사 배정규모를 상향 조정(토목공사 1,300억 원 → 1,500억 원, 건축공사 600억 원 → 1,100억 원)해 연간 3,700억 원 상당의 공사가 2등급 이하 중소건설업체에 추가 배정될 것으로 기대된다.

변희석 시설사업국장은 “이번 기준개정은 체급별 경쟁의 취지에 따라 시공능력에 맞는 등급 편성과 함께 중소건설업체의 실질적인 수주 기회 확대에 중점을 두었다”면서 “업계에서는 등급 경쟁입찰을 통해 경쟁력을 쌓아 상위 등급으로 발돋움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산업2부 천주희 기자입니다. 서울과 수도권 일대 뉴스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좋은 정보를 가지고 여러분 곁에 다가서겠습니다.


0 / 1000
주제와 무관한 악의적인 댓글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0 / 1000




제품등록 무료 제품 거래 비용 없음!



산업전시회 일정




다아라 기계장터 제품등록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