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전기동은 금주초 중국의 PMI지수부터 주후반 미국의 고용 지표에 이르기까지 긍정적인 결과를 나타내며, 중국과 미국의 성장세로 인한 수요 증가 전망에 3% 가까이 상승하며 4개월래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LME 전기동 재고는 지난주 대비 1,350톤 증가한 156,500톤을 기록하며, 13주 연속 재고 감소 행진을 마무리했다. 또한, 지난 한주간 부산 지역에 약 3천여톤의 재고 증가가 기록되었는 데, 이는 대부분 중국에서 넘어온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중국발 재고 유입 러쉬의 전조가 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이러한 우려가 현실로 나타날 경우, 전기동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아시아지역의 재고 증가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칠레 북부지역에 발생한 대규모 정전에 따른 피해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알루미늄 역시 중국과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매수세 유입에 1900선을 올라서며 약 11개월래 최고 수준까지 올라섰다.
LME 알루미늄 재고는 4,650톤 감소한 5,049,225톤을 기록하며, 9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지난 8주간 약 3만~4만여톤의 감소세를 보인 것에 비해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다.
유럽지역 알루미늄 프리미엄이 사상최고치 수준으로 상승했다. 로테르담 창고 기준 수입세 포함 프리미엄은 2주전 $415~435에서 금주 $430~450/mt 수준으로 상승했다.
올해 비철금속 가운데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는 니켈은 약 3% 상승하며 전기동을 제치고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BNP파리바는 올해 니켈 시장은 약 50,000톤의 과잉(surplus) 상태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2015년에는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것(deficit)으로 내다보았다.
오는 9일 인도네시아의 대선이 예정되어 있다. 그러나 Natixis의 애널리스트 Nic Brown은 "두 후보자 모두 현재의 수출 제한 정책을 뒤집을 것이라는 신호는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LME 니켈 재고는 304,536톤으로 지난주대비 1.254톤 감소했다. 그러나 이는 여전히 사상 최고 수준으로 상승 랠리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아연, 납, 주석 모두 지표 호조의 영향으로 1~2%가량 오르며 상승 무드에 동조했다. 아연은 공급 부족 우려에 3주 연속 상승하며 2011년 9월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차익실현 물량과 생산업체들의 매도 물량에 일부 상승폭을 반납했다. 납은 재고가 10%에 육박하는 2만여톤이나 증가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1%대의 상승폭으로 가장 낮은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도네시아 최대 광산업자인 PT Timah사는 최근 주석 가격 약세로 인해 최근 2주간 수출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수출을 재개하기 위해서는 톤당 $23,000대를 회복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자료 : NH농협선물
* 본 자료의 내용에 의거해 행해진 일체의 투자행위 결과에 대해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