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中홈쇼핑 진출’ 내수시장 개척

[산업일보]
중국 최대 홈쇼핑에 한국 중소기업 입점이 추진된다.

KOTRA(사장 오영호)는 중국 최대 홈쇼핑인 해피고(Happigo)로 우리 국내 중소기업의 입점을 지원하기 위해 ‘중국 홈쇼핑 진출 설명회 및 상담회’를 일산 KINTEX에서 개최한다. 우리기업들이 최근 고속 성장을 이루고 있는 중국 홈쇼핑 시장에 진출해 중국 내수 유통채널을 확보하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이번 행사에는 해피고 홈쇼핑 총경리 및 제품소싱 MD, 해피고 수입전문 자회사 및 대표 공급상의 각 담당자들이 방한해, 중국 홈쇼핑으로의 신규 진출을 도모하는 국내 중소기업 50여개 사가 참가할 예정으로 구매 담당자들과 1:1 상담을 갖는다.

해피고 홈쇼핑 MD는 오는 12월 중 송출 예정인 ‘해피고 한국문화상품전’ 특별 방송을 통해 이번 상담회를 통해 선택한 한국 상품을 실제로 중국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중국의 홈쇼핑 산업은 지난해 매출액 684억 위안을 달성하며 매출액 기준으로는 우리나라 홈쇼핑 시장의 총액을 넘어섰으며, 고객 수는 2억 명을 상회하고 있다. 해마다 20%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해오던 중국 홈쇼핑 산업은 올해 15%의 성장률이 예측되고 있다.

최근 중국 홈쇼핑 업계의 경쟁이 심해지면서 기업 마다 다양한 자구책으로 구조적 전환을 추진하는 등 질적 차별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 SNS 쇼핑몰의 매출이 급격히 증가하는 등 온라인 쇼핑산업의 성장이 가시화 된 후에는 홈쇼핑 기업들이 기존의 유선 채널을 온라인 사업과의 접목하는 등 매출 구조를 다양화하며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번 KOTRA-해피고 연계 마케팅 사업도 이런 업계의 차별화 물결을 타고 추진된다.

해피고는 동방CJ와 함께 중국을 대표하는 홈쇼핑 채널로 지난해 기준 매출액 40억 위안으로 업계 2위이며, 베이징, 텐진, 충칭 등 중국 19개성 197개 도시, 1억 1천만 가구에 방송을 송출하고 있다.

리샹 해피고 부총경리는 이번 방한의 주요 목적이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에 진행하는 이원방송으로 차별화된 마케팅을 시도하는 동시에, 중장기적으로 우수한 한국 제품의 안정적인 구매 채널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기 KOTRA 창사무역관장은 “최근 알리바바의 미국 증시 상장으로 중국 온라인시장의 발전과 성장 잠재력이 주목 받았다. 홈쇼핑, 온라인 등 새롭게 성장하는 유통 채널로 판로를 다각화하는 것은 우리기업들이 중국 내수시장으로 진출하는 첫 번째 걸음이기도 하다”며 “알리바바와 함께 중국의 양대 홈쇼핑인 해피고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우리 중소기업들의 중국 유통망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