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국제 가속기 및 빔 이용 콘퍼런스 개최
4대 가속기 분야 국내외 전문가 한자리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오늘부터 14일까지 ‘제18회 국제 가속기 및 빔 이용 콘퍼런스(ICABU)’가 대전(ICC호텔)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국내 4대 대형가속기(중이온, 방사광, 양성자, 중입자) 기관 공동 개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스티브 스트라이퍼(미국, 미국 국립아르곤연구소/ANL), 밥 랙스달(캐나다, 캐나다 국립가속기연구소/TRIUMF) 등 초청 인사를 비롯해 국내외 가속기 전문가 300여명이 참여한다.
올해 콘퍼런스는 기초과학 발전에 가속기가 미치는 영향을 다루는 개회 세션(기조강연) 등 총 4개 분야, 8개 세션으로 구성되며, 대형가속기 관련 국제적 이슈 및 국내외 기술동향 전반을 논의하게 된다.
또한, 가속기 분야 선진국(미국, 캐나다, 독일)에서 참여한 전문가들이 총 173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이 논문은 엄격한 심사 절차를 거쳐 한국물리학회지(JKPS) 특별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기술사업화 분야의 우수 논문을 초청·발표해 가속기를 구축하면서 도출되는 우수 연구 성과와 기술이 산업체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21개 산업체와 연구소가 참가하는 가속기 홍보관, 산업체 대상 브리핑 세션도 마련될 예정이어서 가속기 제작부터 활용까지의 연구 성과를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다.
한편, 대형가속기와 기초과학에 대한 국민들의 친밀감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문화ㆍ융합 프로그램이 함께 개최된다.
오늘 저녁에는 ‘기초과학과 예술의 융합’을 주제로 한 콘서트 형식의 인문학 강좌 ‘술술 톡(Talk on Art & Science)’ 이 이응노 미술관에서, ‘시민과 함께 하는 과학 다큐영화 상영 및 감상문 경연’은 콘퍼런스 행사장 인근의 민간 영화관 시설에서 열릴 예정이다.
미래부는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국내외 가속기 관련 산·학·연 및 사업주체간 현황과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가속기 전문가 간 연구·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이용자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