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ABB그룹의 자회사인 Amarcon은 노르웨이 석유 서비스 회사 Offshore Heavy Transport AS(이하 OHT)와 한국 중량물 운반선사 동방그룹이 소유한 총 3척의 선박에 OCTOPUS 시스템을 제공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OCTOPUS 시스템은 파형에 따른 선박의 운동성(RAO)을 분석해 안전한 항로 계획 및 선속을 지원한다.
OHT는 ‘앨바트로스’호(M/V Albatross, M/V: 동력 선박(Motor Vessel))선에 OCTOPUS 모션 모니터링을 연동해 안정적 침로와 선속을 지원하는 예측 시스템을 탑재하게 된다. Amarcon은 이전부터 OHT의 중량 화물운반용 선박인 이글, 팰콘, 오스프리와 호크호에 대해서도 동일한 시스템을 공급해 왔다.
이와관련 OHT 프로젝트 엔지니어 Bertil Rognes는 "중요한 중량물 수송시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항을 위해 전 선단에 OCTOPUS 시스템을 적용 중이다. 우리 선단에 투입된 신규 선박 앨바르토스호에도 OCTOPUS 시스템을 설치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에 본사를 둔 동방그룹 역시 자사 선박인 동방 자이언트 2호(DongBang Giant No 2)와 자이언트 3호(Giant No 3)에 OCTOPUS 시스템 적용을 결정했다. 이로써 선박 운항자는 안전한 항로와 선속 결정하기 위한 정보를 모션 센서 (TMS-3)를 기반으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시스템 적용을 통해 OHT와 동방그룹 양사 모두 OCTOPUS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 받는다. 온라인 서비스는 선박에 장착된 모션 센서가 인지한 선박의 운동성 및 각종 자료(Acceleration, Moment )를 인터넷 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ABB(www.abb.com)는 전력 및 자동화 기술의 선도기업으로서, 유틸리티, 산업, 운송 및 인프라 고객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반면 환경으로의 영향을 최소화한다.
한편 ABB그룹은 100여개 국에서 145,000여명이 근무 중이며, ABB코리아는 ABB그룹의 한국법인으로 800여명의 임직원을 두고 있다. Amarcon은 ABB가 100% 지분을 소유한 회사로 파형에 따른 선박의 운동성을 분석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운항을 계획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ABB는 2012년 8월 선박정보관리시스템의 장기성장전략을 강화하고자 Amarcon을 인수했다. Amarcon과 ABB는 가장 폭넓은 범위의 해양자문 및 최적화시스템을 조선해양시장에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