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형 실리콘 밸리 목표로
Dream Venture Star, SK가 견인하는 벤처 성공신화
정부는 최근 제2차 ‘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방안(대전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SK)’, ‘공공연구성과 기반 혁신기업 육성 방안(미래부)’,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사업 연계지원 방안(산업부)을 논의했다.
‘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위원회’는 민간·정부·지자체의 역량 결집을 위해 정부관계자(미래부 장관, 산업부 장관, 경제수석, 미래전략 수석), 창조경제혁신센터 연계기업 임원과 필요시 지자체장, 창조경제혁신센터장 등이 참여해, 지역·현장 밀착형 과제 해결에 중점을 두고 운영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대전지역 혁신의 구심점으로서, 창업 성공모델 창출과 기술집약형 사업화 모델 발굴ㆍ육성을 위한 방안을 중심으로 논의했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대전센터)는 지난 3월 전국 최초로 개소하고, 10월 SK의 역량을 결합해 확대 출범한 이래, 지역경제와 대기업의 동반 성장모델을 구축해 투자와 매출발생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지금까지 약 7천여 명의 시민이 방문한 대전센터는 공모전을 통해 선발한 업체를 대상으로 전주기적 창업지원을 하고 있으며, 2개월 동안 외부 투자유치 13억(5개 팀), 매출 6.2억 원(4개 팀)의 성과를 올렸다.
기존 SK동반성장펀드 150억 원 외 300억 원 규모의 SK-Knet청년창업펀드를 새로 조성하는 등 대전지역 중소․벤처를 대상으로 기술금융 투·융자 확대를 통해 자금지원 체계를 구축했으며, 출범식 이후 13건 56억 원 규모의 자금지원이 이루어 졌다.
기술사업화 플랫폼 구축을 위해 대전 지역의 우수기술을 등록(연구특구·출연연·SK DB 3,981건 등록)함으로써 창업 및 사업화 인프라를 지원하였을 뿐만 아니라, Design Thinking 교육(105명), 시제품제작(22개 업체 총 112개), 아두이노 메이커교육(37명)을 통해 대전지역에 혁신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창조경제의 리더, 혁신적 선도모델’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하나 되는 대전, 함께하는 SK, 도전하는 미래’ 3대 전략을 중심으로 다음과 같은 운영방안을 제시했다.
대전센터는 SK 수요연계형 사업화지원을 통해 지역 벤처에 대한 멘토링·시제품·자금·글로벌 진출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 할 계획이다.
SK는 Dream Venture Star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10개 팀을 선정해 투자 및 글로벌 진출지원을 책임지고 집중 육성한다. SK이노파트너스, 글로벌 협력 파트너 랩라인과 함께 3개월 내 해외시장 진출 성공사례를 창출할 예정이다.
이달 글로벌 진출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3개 팀에 대해서는 국내 인큐베이팅 과정을 거치지 않고 실리콘밸리로 바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SK 비즈니스 파트너 발굴 사업을 통해 유망 벤처업체들이 SK계열사의 투자 및 마케팅을 지원받아 상호 Win-win 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 지역 벤처‧중소기업들과의 동반성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KAIST청년창업투자지주(104억 원)를 활용해 대전지역에 사회문제 해결에 관심이 있는 소셜벤처를 적극 발굴·육성할 예정이다.
대전의 전통 제조업에 무선통신, 바이오, 로봇 등 과학기술과 ICT를 접목해 고부가가치 미래 성장 동력과 일자리도 창출할 계획이다.
현재 대전에 위치한 제조업체 6,800여 개 중 전통 제조업체는 1,400여 개로 21%에 달해, 노동집약적 구조가 갖는 한계를 돌파하기 위한 신기술 및 사업 역량이 필요한 시점이다.
㈜성광창호, ㈜삼진정밀의 사례처럼 전통산업의 첨단화 성공스토리를 창출하기 위해 5개 기업 내외를 선정, 전문가 워킹그룹을 결성해 재도약을 위한 신제품개발 등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대학의 교수 및 학생, 출연연 연구원의 기술기반 창업을 돕는 Lab Challenge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연 2회 6개월 주기로 2~3팀을 선발하여 아이템 선정, 지식재산권 등 창업 준비에서 사업모델 제안, 시장조사 등 창업실행까지 전문 엑셀러레이터의 지원을 제공한다.
또한, 유망기술과 수요처를 연결하는 온·오프라인 플랫폼 운영을 통해 기술사업화 장터의 전국 확산을 추진한다.
대덕연구개발특구, 미래기술마당, KAIST 산학협력단 등의 유망기술을 매월 1,100여건씩 추가 등록하고 포럼․박람회 등을 통해 중소벤처기업, 창업자 등과 연계해 다수의 기술거래 및 창업 우수사례를 발굴할 계획이다.
기초‧원천 R&D성과를 활용한 창업 지원이 확대되고, 기업의 기술수요 해결을 위한 원스톱서비스도 제공된다.
정부는 최근 출범한 공동기술지주회사와 기술이전 전담조직(TLO) 및 기술사업화 관련 기관과의 연계‧협업을 강화해 자회사 설립을 지속 확대하는 한편, 후속 R&D 지원 및 추가 투‧융자 지원 등을 통해 자회사가 창업 이후의 죽음의 계곡(Death Valley)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이 내년 상반기 전국으로 본격 확산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역 내에서 발굴된 창업 아이디어의 사업화 수요를 빠르게 해소하고 기존 산업을 융합·고도화시키기 위해 지역사업을 적극적으로 연계해 지원키로 했다.
기획-집행-성과확산 등 지역사업 추진 전 단계에서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가시적인 창조경제 성과를 지역에 확산하고 기존 지역산업정책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