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세계적 헤드쿼터 R&D센터 최초 인정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이관섭 제1차관 주재로 중앙부처와 지자체 관계자가 참석한 2015년도 제1회 외국인투자위원회를 열고 올해 외국인투자여건 전망과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세계적(글로벌)기업 본부(이하 헤드쿼터) 및 연구개발(이하 R&D)센터 최초 인정, 스미토모세이카폴리머스코리아(주) 외국인투자지역(개별형) 지정, 외국인투자지역운영지침개정(안) 등 4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 헤드쿼터 및 R&D 센터 인정제도는 고부가가치 외국인투자유치를 위해 지난해 박근혜 통령령 주재 외국인투자기업 간담회를 통해 마련한 제도다.
이를 시행하기 위해 인정기준 마련,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외국인투자촉진법시행령 개정, 동법 시행규칙 개정 및 조세감면특별법을 개정했다.
시행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2월말 현재 퀴리부인 등을 배출한 솔베이, 글로벌 화학기업인 바스프 등 세계 유수기업이 글로벌 헤드쿼터(2건), R&D센터(2건)의 인정을 요청했다.
이번 외국인투자위원회에서는 접수된 ‘솔베이’와 ‘바스프’의 헤드쿼터, ‘솔베이 R&D센터’와 ‘C&C신약연구소’의 인정기준 적합여부를 심의하고, 이들을 각각 외국인투자촉진법에 따른 제1호 글로벌기업 헤드쿼터와 R&D센터로 인정했다.
외투위원회는 여수산단내 스미토모세이카폴리머스코리아(주) 투자지역을 개별형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했다.
스미토모세이카폴리머스코리아(주)는 고흡수성수지를 생산하는 제조업으로 외국인투자금액이 5,000만 달러이며, 국내 소재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국가 및 지역경제 활성화, 주변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 이관섭 차관은 “외국인투자기업은 우리 수출의 20%, 고용의 6%를 차지하는 등 우리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으며, 내수활성화와 고용창출이 우리경제의 중요한 과제인 상황에서 외국인투자 유치의 중요성은 더욱 증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외국인투자에 걸림돌이 되거나 장애가 되는 규제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제1호 글로벌 헤드쿼터, R&D 센터 인정을 계기로 고부가가치 외국인투자유치를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올해 200억 달러 목표 달성을 위해 중국, 미국․유럽연합(EU), 중동지역 등을 대상으로 자유무역협정(FTA)플랫폼을 활용한 전략적 외자유치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