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제조업의 미래, 진화를 거듭하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겸임교수이자 SIMTOS 2016의 스마트팩토리 컨소시엄 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는 한석희 교수는 “제조업은 고객의 변화와 함께 개인화·맞춤화 되고 있으며, 소비자가 창조자로서 생산에 참여하고 있다”고 언급한 뒤, “제품 역시 스마트기기로 변신하면서 제품의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과거에는 설비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직접 구매하는 방법밖에 없었으나 이제는 ‘리스’가 보편화되면서 고정비용 및 리스크를 분산하는 형태로 소비의 형태가 바뀌어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기술의 발전은 기하급수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이들 기술간의 융합이 이뤄지고 있다”며, “앞으로 로봇과 사람의 협업은 보편화 될 것이고 지식습득의 과정도 온라인으로 진행돼 지식을 얻는데 드는 비용은 제로에 가까워질 것이며 아이디어의 상업화도 크라우드 펀딩의 활성화가 이뤄지면서 소요 경비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 현지 생산과 분산화의 기능성은 증가하게 되고, 더 저렴하고 상시 사용이 용이한 아웃소싱을 통해 기술 인력에 적용하는 방향으로 시장은 변화할 것이라고 한 교수는 내다봤다.
아울러 소비자와 제조자가 온라인상에서 직접 교류하기 때문에 중계상의 위치나 가치는 약화될 것이며, 주문대응 제조로 제조업의 모양새도 변화될 것이며 이를 통해 서플라이 체인의 연결 또는 연대적 통합이 이뤄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 교수가 보는 미래 제조업의 특징은 ‘빅데이터를 이용한 제조생산 관리’, ‘로봇과의 협업’, ‘무인이송장치’, ‘제조생산라인에 대한 사전 검증’, ‘제조생산공급 네트워크 연결로 실시간 모니터링과 의사결정’, ‘사전적 유지보수’, ‘구매하지 않고 리스되는 설비’, ‘공장 스스로 재조직화되는 시장과 고객의 수요 변화’, ‘다품종 소량생산에서 다품종 대량생산으로의 전환’, ‘가상현실 기술 기반 작업, 유지 보수 및 서비스 시대’ 등을 들 수 있다.
강연을 마무리하면서 한 교수는 “한국은 디지털화가 늦었기 때문에 스마트화와 병행해서 진행해야 하며, 디지털화·스마트화·연결화의 세가지 물줄기를 이해해야 한다”며, “4차 산업 혁명에 한국은 없다. 다 알고 있다고 착각하지 말고 겸손해야 받아들일 수 있다. 중국의 노력을 눈여겨보라”고 조언했다.
고성능 자동화 아키텍쳐로 이어가는 로크웰의 여정
Keith McPherson 이사는 ‘산업 사물인터넷 기술로 진화하는 고성능 자동화 아키텍처’라는 제목의 강연을 통해 “로크웰은 110 이상 자동화와 정보 솔루션 분야를 리드하면서 스마트팩토리의 비전이자 그 운영방식으로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를 제시하고, 이를 위해 20여년 전부터 가장 IT친화적인 형태의 통합된 제어 및 정보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현재 확장 가능한 산업용 IoT기술로 ‘하이 퍼포먼스 아키텍쳐’로 더 빠르게 진화하면서 커넥티드엔터프라이즈의 구현을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들과 제조사들은 어떻게 이 기술과 솔루션을 활용해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하고 공급망 전체까지 연결한 형태의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o Gia Nguyen 부사장은 “로크웰은 제조 솔루션 파트너이자 글로벌 제조기업”이라고 소개한 뒤, “20여 개 이상의 글로벌 주요거점에 제조시설을 마련해 자사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제조시설에 자사 솔루션을 도입해 생산현장과 공장, IT기반의 상위 기업 정보시스템과 연결 및 융합해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를 향한 여정과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까지 진행해 온 과정에서 발견됐던 다양한 이슈와 도전과제, 문제점, 도입 솔루션의 결과와 가치를 공유해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를 도입 또는 실행하고자 하는 기업에게 좋은 본보기를 제기할 것”이라고 Co Gia Nguyen 부사장은 밝혔다.
스마트 제조 솔루션, 실제를 보여준다
이순열 상무는 “국내 제조업체가 스마트팩토리를 추진하는 데 있어 공통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도전과제, 실제 실행에 있어 선행돼 해결해야 할 다양한 이슈와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향으로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 도입과 구현을 실제로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의문을 많이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양한 산업과 업종, 기업과의 경험을 통해 로크웰은 제조기업이 가지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으며, 제조기업이 현재까지의 투자 비용을 보조하고, 비용 효율적으로 미래에 대비된 올바른 투자가 지속적인 스마트팩토리 여정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로크웰의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가 적용된 스마트팩토리는 4월 13일부터 17일까지 일산 KINTEX에서 열리는 SIMTOS 2016의 ‘스마트팩토리 특별관’에서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