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중소기업청(이하 중기청)이 2월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동향을 관세청의 통관실적 확정치 자료를 기초로 수출 실적을 분석했다. 다만 이번 분석은 중소기업 총 수출실적에서 대기업·중견기업·기타(비영리기관 등) 수출을 제외한 나머지로 집계됐다.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 만에 월별 수출액이 지난해동월대비 0.6% 증가해 140억 달러를 기록했다. 2월 총 수출 중 중소·중견 비중은 38.4%로 지난해동월대비 4.9%p 상승했다.
1~2월간 중소·중견 수출기업 수는 5만1천840개로 지난해동월대비 1천174개가 증가했다. 중소수출기업은 1천294개 증가한 반면 중견수출기업은 120개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선박, 무선통신기기부품, 화장품 등은 호조를 보인 반면 반도체, 철강제품, 의약품 등은 부진했다. 선박은 리비아 및 그리스로 대규모 수출했고 화장품의 경우는 중국, 홍콩, 미국, ASEAN 등 한류 확산지역으로 수출이 급증했다. 의약품은 지난해 높은 수출증가를 기록했던 헝가리 및 터키로의 수출이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EU, 중동, 인도로의 수출은 호조를 보였고 중국, ASEAN, 홍콩 등으로의 수출이 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