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팔뚝·허벅지 지방흡입, 가격 후기보다 체형별 맞춤시술 중요

이상적이고 탄력 있는 몸매 만들기는 많은 사람들의 '이상향'으로 여겨진다. 다만 개인이 만족하는 체형을 타고 나지 않는 이상, 원하는 몸매를 만들기까지 수많은 노력과 인내가 필요하다.

이에 지방흡입이 부쩍 '대세시술'로 자리 잡은 듯하다. 특히 팔뚝·복부·허벅지 등 부분비만으로 고민인 경우라면 더욱 몸매 관리가 고달파지는데 이에 비만 클리닉을 내원하는 의료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비만 클리닉을 내원한 사람들은 살을 빼기위해 '안 해본 방법이 없다'고 호소하는데, 이는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식이요법이나 운동으로 특정 부위만 빼는 것은 어렵기 때문이다. 이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결국 종착지로 '지방흡입'을 선택한다.

또한 지방흡입을 고려할 때 지방세포를 '최대한 많이' 뽑고 싶어한다. 그러나 무조건 지방만 많이 흡입한다고 해서 잘된 수술은 아니다. 사람의 생김새가 각각 다르듯, 체형과 이를 구성하는 근육과 지방 비율이 다른 만큼 수술에 앞서 자신의 비만 유형이나 해당 부위를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

비만 클리닉을 찾는 환자들의 유형을 크게 분류해 보자면 '과체중형', '군살형', '마른비만형', '근육형 비만' 등으로 나뉜다.

과체중형은 비만도를 계산해봐도, 체지방률을 따져 봐도 모두 비만에 속하는 타입을 말한다. 몸에 근육보다 지방이 많고 전체적으로 통통한 타입이다. 지방흡입 후 적절한 체중관리를 병행할 경우 가장 효과를 많이 볼 유형이기도 하다.

군살형은 몸무게도 표준 체중에 속하고, 근육도 정상적인 수준이지만 '날씬한 느낌'이 나지 않는 체형이다. 특정 부위가 유독 통통하거나, 전반적으로 말랑말랑해 보이는 게 특징이다. 최근 비만 클리닉을 내원하는 대다수의 의료소비자가 이 유형에 속한다. 특정 부위만 눈에 띄는 만큼, 미니 지방흡입만으로도 몸매 라인이 크게 교정되는 케이스에 속한다.

마른비만은 말 그대로 겉보기에는 말랐는데, 체지방 지수는 비만한 유형이다. 굶어서 살을 빼 근육량이 크게 소실됐거나, 체질적으로 살이 찌지 않아 운동하지 않고 불규칙한 식이요법을 유지하는 사람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대개 근육량이 적다보니 기초대사량이 적고, 내장지방이 축적된 경우가 많다. 마른 비만을 가진 사람들은 당장 지방흡입을 받기보다 주치의와 상담하며 차근차근 몸 관리에 나서는 게 유리하다.

가장 까다로운 타입 중 하나가 '근육형 과체중'이다. 신장 대 체중 비율로 따졌을 때 과체중이면서 근육량도 과도하게 많은 타입이다. 근육형 과체중의 비만관리 핵심은 근육량은 표준으로 유지하되, 체지방을 줄이는 것이다. 몸 전체의 순환을 돕고, 근육을 스트레칭해주는 요가·필라테스가 적합하다.

지방흡입 수술은 단순히 수술 건수가 많은 병원이 잘하는 것도 아니고 지방흡입 가격이 저렴하다고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니다. 수술 중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마취가 전문의가 상주하는지, 무균수술실과 감염관리시스템 등을 갖췄는지, 수술 후 탄력유지 및 체중조절을 위한 사후관리프로그램이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살핀 뒤 수술 병원을 결정해야 한다.

도움말: 이선호 대전 글로벌365mc병원 대표병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