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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효율 히트펌프,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미룰 이유 없다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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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효율 히트펌프,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미룰 이유 없다

KIEI 개최 세미나에서 전문가들 한 목소리로 주장

기사입력 2026-01-23 17:4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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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히트펌프가 단순한 냉난방 장치를 넘어 탄소중립과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인구에 회자되고 있다. 히트펌프를 재생에너지원으로 인정할지를 두고 여전히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지만, 전문가들의 상당수는 에너지원으로서의 히트펌프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는 듯한 모양새다.

산업교육연구소(KIEI)가 23일 서울 가산동 인근에서 개최한 ‘고효율 차세대 히트펌프 정책과 기술 활용‧주요 이슈 세미나’에 참가한 산학연 관계자들은 한 목소리로 히트펌프의 가능성을 높이 사면서 이에 대한 정부의 지원 강화를 촉구했다.

고효율 히트펌프,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미룰 이유 없다
LG전자 ES 엔지니어링기획팀 남일근 책임


LG전자 ES 엔지니어링기획팀 남일근 책임은 ‘국내외 히트펌프 정책 및 공기열 히트펌프 기술개발 동향과 주요 이슈’라는 주제로 첫 번째 발표를 진행했다.

“2035 NDC 목표 달성의 핵심 수단으로 ‘히트펌프’가 부상하고 있다”는 말로 발표를 시작한 남 책임은 “건물 부문에서 배출량이 가장 많은 주거 난방용 ‘화석연료’의 탈탄소화가 강조됨에 따라 부처별로 히트펌프 보급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준비하거나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남 책임은 특히 시장과 정책이 보조를 맞추는 것에 초점을 뒀다. “히트펌프는 초기 설치비나 요금제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시장에의 연착륙에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그는 “반면, 정책은 정부의 적극적인 주도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고 짚었다.

나아가 남 책임은 “현재는 히트펌프 도입에 대한 현황 점검 및 실행방안 모색의 단계라고 보는 것이 맞다”며 “정책의 지속성 및 시장안착을 위한 제도설계와 기술개발이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고효율 히트펌프,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미룰 이유 없다
한밭대학교 임한솔 교수


한밭대학교 임한솔 교수는 ‘히트펌프 시스템 연계 건물 냉난방 및 제습 기술 동향과 주요 이슈’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임 교수는 냉난방 히트펌프를 구분해 이들이 안고 있는 과제를 설명하고, 이를 해결할 제습기반 공조 시스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난방용 히트펌프는 일반 보일러의 약 14배에 달하는 초기 설치비, 공기온이 낮을 경우 필요한 보조열원 확보, 평균 3평 정도에 해당하는 건축비 상승 등의 과제가 있다”고 말한 뒤 “냉방용 히트펌프는 단열‧기밀 성능 향상에 따른 신축 건물의 부하 특성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습 기반의 공조 시스템에 대해 임 교수는 “기존 응축제습의 공기 온습도 동시 처리 방식은 실내 현열 및 잠열 부하 처리에 상당한 에너지 소비를 요구한다”며 “제습 기술 기반의 통합 제어 시스템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효율 히트펌프,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미룰 이유 없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주홍진 책임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의 주홍진 책임연구원은 ‘태양에너지 연계 히트펌프 시스템 기술개발 동향과 실증사례 및 주요 이슈’라는 주제를 통해 태양광열(PVT)와 히트펌프의 연계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PVT는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해 히트펌프의 열원 조건을 개선할 수 있는 기술로, 유럽 주요국에서는 이미 이와 관련한 보급‧지원정책이 실시되고 있다”고 말한 주 책임연구원은 “국내 기업이 해외에 진출할 때 이러한 시스템 인증 요구에 대응하지 못하면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충고했다.

아울러 “지난해 하반기 PVT모듈의 표준인 KS B 8297이 제정되면서 국산 인증 제품의 본격적인 시장 출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며 “현재의 다품종 소량생산으로는 중국의 저가 물량 공세나 유럽의 기술력에 대응하기 어렵기 때문에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환경을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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