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중동 긴장 완화 기대가 확산되며 뉴욕증시가 급등 출발했고, 알루미늄을 중심으로 비철금속 시장은 공급 차질 우려와 중국 수요 회복 기대가 겹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중동지역 종전 기대감에 상승 출발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6.28포인트(1.21%)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102.31포인트(1.61%) 상승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53.27포인트(2.18%) 상승했다.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종료될 수 있다는 기대가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이어지더라도 군사작전을 종료할 수 있다는 의사를 내비쳤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가 종전 기대를 키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 상황과 관련해 각국 대응을 언급하며 미국 내 에너지 공급 활용을 제시했다. 이 발언은 해협 봉쇄 상황에서도 군사적 긴장을 완화할 수 있다는 해석으로 이어졌다.
시버트 파이낸셜의 마크 말렉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시장 움직임은 트레이더들이 기대하는 시나리오를 반영하고 있다”며 “시장 참여자들은 빠르고 명확한 해결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알루미늄 시장은 공급 충격 우려가 이어지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란의 공격으로 걸프 지역 주요 제련소가 피해를 입으면서 공급 부족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반영됐다. 여기에 중국 제조업 지표 개선이 더해지며 가격을 지지했다.
시장에서는 단기 충격보다 구조적인 공급 변수에 주목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이란의 공격으로 알루미늄 바레인(Aluminium Bahrain)과 에미리츠 글로벌 알루미늄(Emirates Global Aluminium)이 운영하는 제련소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시설은 글로벌 공급의 약 8%를 차지하는 규모다.
실물 시장에서도 공급 축소 신호가 확인됐다. 런던금속거래소(LME) 창고의 알루미늄 재고는 지난해 10월 이후 감소세를 이어가며 3월 27일 기준 418,675톤으로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중국의 제조업 지표 역시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3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4로 집계됐다. 전월 39.0에서 반등하며 경기 확장 기준선인 50을 다시 넘어섰다.
자료: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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