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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엔진 ‘한-일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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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엔진 ‘한-일대전’

기사입력 2007-06-26 11: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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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완성품 선박엔진시장이 한·일 대전 예고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이 오는 2010년 말까지 선박용 대형 디젤엔진 생산량을 현재의 두 배인 연간 200개로 늘릴 계획인 가운데 국내 제조업체들도 증설로 맞대응, 한·일 업체간 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미쓰비시 중공업은 또한 독자적인 디젤 엔진인 ‘UE’를 2008년부터는 중국과 베트남의 제휴기업들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생산을 허용할 예정이다. 현재 미쓰비시는 고베시 조선소 등 일본 현지에서 ‘UE’를 생산하고 있다.

미쓰비시는 380만마력의 대형 선박 엔진 생산량을 두 배로 늘려 전세계 시장점유율을 20%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세계 조선시장의 호황으로 빠르게 수요가 늘고 있는 중국, 베트남 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미쓰비시 중공업의 증설규모는 연간 1250만마력을 생산하는 현대중공업과는 격차가 있지만 두산엔진과 STX엔진에는 위협적인 수준이다. 특히 미쓰비시가 중국, 베트남 기업에 생산을 허용키로 한 것으로 알려져 이들 국가에서의 한국 업체 입지가 축소될 우려마저 낳고 있다.

그동안 국내업체들은 독일 만(MAN)B&W 그룹이나 핀란드 바르질라, 미쓰비시 등과 제휴 및 로열티를 지급하고 엔진을 생산해 왔다.

부품을 포함한 전체 선박엔진 산업에서는 독일의 만(MAN)B&W 그룹이 70%를 장악하고 있으며 핀란드 엔진 회사인 바르질라(20%), 미쓰비시 등이 나머지 시장을 차지하고 있다. 완성품 선박엔진 부문에서는 현대중공업이 세계시장 점유율 35%로 1위다.

국내 엔진제조업체들은 이 같은 일본 업체의 증설에 추가 설비투자로 맞대응에 나섰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말까지 생산량을 7000만마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현대중공업은 최근 EU로부터 합작법인 설립 허가를 받고 오는 7월 전남 영암 대불공단에 엔진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핀란드 바르질라와의 합작 공장에는 총 680억원이 투입돼 내년 하반기부터 5700∼1만7100㎾급 엔진을 연간 100대씩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계 2위 선박엔진업체인 두산엔진도 생산능력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조립3공장을 추가 건립, 현재 600만마력인 생산능력을 800만마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STX엔진은 최근 특고압 발전기 엔진공장 준공식을 갖고 700만 마력 시대를 열었다. 회사측은 “현재의 700만마력의 생산력을 2010년까지 1000만마력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두산엔진과 STX엔진은 현재 중국 현지 생산법인을 설립, 가동에 들어갔다.

대주그룹도 전남 대불 산업단지 인근에 선박 엔진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오는 8월 단일 조선소로는 세계 최대급인 제1도크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선박엔진 등 주변산업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선박 엔진은 선박산업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면서 “중국의 빠른 성장을 감안할 때 수요가 늘고 있고 완성품 선박엔진시장에서 아직까지 일본이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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